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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택트란?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 접촉하다)'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을 의미합니다.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비대면식 채용(언택트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 필기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이 기업은 면접 또한 화상으로 도입하여 채용 정상화를 이룬 바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언택트 채용은 '진작 발전시켰어야 한 부분'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면해야 아는 것도 있을 수 있고 대면이 필요한 직업도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충분히 비대면으로도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 &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언택트 채용을 하면, 가장 좋은 점은 피차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할 수 있다는 겁니다. 대기업의 경우 한 번의 면접으로 모든 게 끝나지 않죠. 필기와 대면 면접 무조건 2번 이상은 합니다. 교통비, 식사비, 그외 소모품 (OMR싸인펜 등 필요하다면) 외에도 내 시간을 돈으로 계산하면 그에 따른 비용을 무시 못할 겁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인건비, 자료비 등 많은 비용을 써야 채용이 가능한 실정이죠. 근데, 이런 불편한 부분들은 언택트 채용을 도입하면 싹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언택트 채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논리는 "얼굴 안 보고 직원을 선발하는 건 위험하다" 는 것입니다. 대체 뭐가 위험하죠? 모호하고 책임감없는 얘기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자신하건대 진짜 채용을 직접 안해본 티 내는 겁니다. 제 경험도 그렇고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에도 오히려 지원자들의 얼굴을 안 보고 더 고퀄리티의 채용을 한 경험이 많습니다. 채용담당관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 반듯한 이미지에 준비된 멘트를 잘하는 사람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다보면 뭐.. 속는 거죠. 다른 지원자들의 숨겨진 내면이나 잠재성을 놓치게 되기도 하고요. 비대면으로는 이런 사소하고 작은 부분도 다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관련한 설문조사가 있나 찾아봤더니, 담당자들은 제 의견과 별반 다르지 않은 거 같습니다. 취업포탈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기업 인사담당관 3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69.2%가 언택트 면접에 대해 찬성의 의견을 보였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도입되는 기업이 앞으로 더 많아질거고 기술 또한 발전할 것 같은데요. 이게 익숙해지면 앞으로는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가거나 정장을 입고 면접 보러 가는 횟수가 줄어들겠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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