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루이드(George Floyd)는 월요일에 경찰관 데릭 쇼빈(Derek Chauvin)에게 잡혀 가혹행위를 당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때 그가 잡히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고 캡처했는데요. 비디오에서 조지는 숨을 쉴 수 없다며 반복했습니다. 



조지플루이드씨 생전모습조지플루이드씨 생전모습



그가 잡힌 이유는 20달러 위조지폐를 사용하려던 것이 걸려서였는데요. 공유된 비디오를 본 사람들은 "과잉진압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어쨌든 비디오는 SNS에 순식간에 퍼져 저항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물론 경찰서에서 조지의 체포에 대해 관여한 4명을 바로 해고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수 백명으로 이미 구성을 마친 시위대가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로 집결한 뒤였습니다. 



SNS가 이 저항을 확산시켰다SNS가 이 저항을 확산시켰다



시위가 일어나자 당국은 최루가사와 고무총알을 군중에게 사용했습니다. 상점들이나 자동차가 불에 타고, 마비된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오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SNS에 공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시위대는 다른 도시에도 생겨났는데, 멤피스와 LA를 비롯하여 미국 전역으로 시위가 확산되었고 결국 미네소타에서는 팀 왈츠 주지사가 방위군을 동원하였습니다. 



곳곳에 붙어있는 아이캔브리드곳곳에 붙어있는 아이캔브리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에게 최후 통첩을 전달했습니다. 이제 군대는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 이상 미국 같은 위대한 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볼 수 없으며 과격한 좌파들을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주지사들은 좀 더 완곡한 버전으로 시위대들이 해산하길 간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근본적인 사랑과 동정심을 줘야 한다. 평화를 회복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대부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이 몸살이다미국 전역이 몸살이다



트럼프의 통첩 직후 전국에서는 더 격렬한 시위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평화로운 항의에서 지역 약탈과 국내 테러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흉흉한 요즘, 미국에는 이렇게 각종 악재가 터지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 시위는 언제쯤 어떤 해결책으로 잠잠해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다만 확실한 건 시위 주동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이 운동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죠. 교과서에 나오는 2020년의 인권운동이 될지, "명분"을 앞세운 폭력이 될런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 필자가 매주 화, 목마다 진행하는 시사 팟캐스트 <디로긴의 키워드>도 팟빵에서 많이 검색해주시고 애용해주세요! 



뭐라도 해보려는 건 좋은 일이다뭐라도 해보려는 건 좋은 일이다


준공영제는 시내버스 영업을 부분적으로 자치단체에서 맡는 제도입니다. 2004년에 서울에서 버스노선 개편을 하며 국내에선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방향키를 전체적으로 시에서 맡으면 공영제가 되고 민간에서 맡으면 민영제가 되는 셈인데요. 2021년 1월부터는 청주시에서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울산광역시를 제외한 모든 특별 & 광역시는 시행하고 있었습니다만 전국 기초단체에서는 청주가 최초입니다. 아마 2021년부터는 버스 노선 관리권한을 청주시가 갖게되어 시내버스업체에 표준 운송원가를 적용하게 될 것입니다.



청주시 예산 괜찮을까?청주시 예산 괜찮을까?



청주시는 준공영제 도입으로 1년 예산을 약 351억원 책정하였습니다. 시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상당공원을 중심으로 한 T자 구조 때문입니다. 청주에서 승객은 이 T자 노선에 90% 이상 몰려있기 때문에 여길 지나가는지 여부에 따라 운행 수익금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러니 버스 노선은 시민 수요를 충족하지 않으려고 하고 시민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준공영제가 드러서면 시에서 승객이 적은 쪽도 버스가 운영되도록 지원해줄 것이기 때문에 이같은 갈등이나 불편함은 막을 수 있게 됩니다.



준공영제 장점은 예상가능하다준공영제 장점은 예상가능하다



말 나온 김에 장점에 대해 총체적으로 한 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같은 제도가 도입되었을 때의 장점은 우선 서비스의 질이 좋아진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윤이 조금밖에 남지 않거나 손해 보는 노선을 운영해도 적자가 나면 시에서 이를 지원해줄 테니 운영 측면에서는 걱정을 크게 덜 수 있게 되고요. 운전기사들의 전반적인 급여나 복지가 높아지니 우리는 조금 더 친절한 기사들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버스기사가 한 명이라도 더 태우려고 무리해서 승객을 받거나 신호위반을 하지 않을테니 시민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버스가 되어 갈 것 입니다. 그 밖에도 사실 서울시에서 채택하고 있는 무료 환승제도를 지방에도 도입하고 발전시키려면 준공영제는 필수적인 단계라서 이번 청주시의 결정은 여러모로 진취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효율적이지 않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효율적이지 않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




안 좋은 점은 버스 기사들이 발전하려고 노력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준공영제는 한마디로 '수익이 나면 나눠갖고 피해가 나면 내가 커버해줄게!' 라는 이야기인데, 모름지기 사람들은 정해진 월급만 따박따박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쪽이 더 많으니까요.  설사 월급으로 만족하지 못해도 운영하는 측면에서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성장시키려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파업하고 보조금을 더 타내려는 쪽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고로 이 같은 제도의 순기능만 취하려면 나름의 제도와 견제가 필요한 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는 결국 '돈을 버는 정책'이라기 보다는 '복지를 챙기는 정책'으로 볼 수 있기에 시의 입장에선 복지를 충당할 여건이 되는지도 중요합니다. 편하고 좋은데 지속가능 할 수 없다면 시민들 입장에선 오히려 아예 없었을 때보다 더 불편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이 제도를 찾아보며 현재 다른 지역에선 삐꺽거림없이 잘 운영되고 있나 보니까 딱히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더군요. 이런 것들 본인들 사정 생각 못하고 따라하다가 재정자립 못하고 계속 정부에게 돈 달라고 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곳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이외에도 우리는 환경문제를 간과할 수 없습니다. 결국 버스를 타는 아주 소수의 시민들과 월급을 줘야 하는 운전수들 때문에 불필요한 노선들이 시간에 맞춰 운영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만큼 기름도 더 많이 쓰고 환경에는 이롭지 못하겠죠. 이렇게 찾아보니 정말 강단이 확실한 제도인 것 같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부디 청주시가 이 제도의 본질을 잘 깨닫고 내년에 진행을 잘하길 바래봅니다. 




* 필자는 시사 팟캐스트를 병행 중입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을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따끈한 세상 소식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마다 업데이트하니 눈이 피로하시거나 글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팟캐스트를 애용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부릉부릉 신나게 출발부릉부릉 신나게 출발


26일 오전 5시부터 광역급행버스 M6450가 운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면서 시민들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노선은 e편한세상정문을 지나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 송도센트럴파크, 인천대학교입구와 롯데몰, 송도더샵센트럴시티글로벌캠퍼스, 캠퍼스타운, 시민의숲과 양재꽃시장, 양재역과 서초문화예술회관, 우성아파트, 강남역4번출구, 선릉역, 한국무역센터삼성역, 다시 선릉역, 강남역도시에빛까지 갔다가 다시 우성아파트, 양재역, 양재꽃시장 쪽으로 해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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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는 출퇴근 전용이었던 M6336이 운영종료 된 이후 M6405 등의 기존에 있던 노선들이 과부하 걸리게 되자 신설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M6336은 송도에서 잠실로 가는 버스로 이삼화관광에서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준공영제적용 및 보조금, 지원금 혜택없이 운영하다가 지속된 적자로 유지가 어려워 폐선하였었습니다. M6336처럼 바로 잠실까지 직행으로 쏘진 못하겠지만 M6450이 나름 강남, 선릉역, 삼성역까지 알짜배기역으로 데려다 주니까 그걸 위안삼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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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M6450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어 4대 정도만 우선 운영할 예정이고 추후 사태가 진정되면 10대까지 증차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종점행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23시까지 운영될 예정이고 기점행 첫차는 6시 10분부터 막차는 24시 30분까지입니다. 평일이나 주말 모두 배차간격은 20-25분이라고 써있는데 그건 인가대수가 10대일 때를 말하는 것 같고 지금은 4대 정도만 운영을 한다고 하니까 그 점은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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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450을 이번에 운영할 회사는 인천선진교통 주식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분은 신재호 씨가 26.32%, 선진네트웍스에서 26.14%, 공동대표이사 신기범 씨와 김헌주 씨 이름으로 23.78%가 잡혀있는데요. 신재호 씨는 김포시민축구단 후원회장이자 스폰서이며 선진네트웍스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인물이니 사실상 이분이 이 버스를 맡고 계시겠네요. 잘 알지는 못하겠지만 이분은 2014년부터 18년까지 김포시민축구단 단장을 하셨고 그 뒤로도 계속 구단을 뒤에서 봐주고 계시는 분이니 뭔가 이번 버스 운영은 안 끊기고 잘 운행할 수 있도록 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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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선진네트웍스는 처음엔 인터넷 회사인 줄 알았지만 찾아보니 수도권과 전북 일부 시외버스, CNG 충전소, 버스 정비소를 운영하는 잔뼈굵은 종합물류회사더라고요. KD 운송그룹에 이어 업계 2위인데 계열사 수는 KD보다 많아서 꽤 규모있는 회사가 이번 버스 운영을 맡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래는 노선도이니 참고하세요!




M6450노선도M6450노선도




  1. Hyong_ 2020.05.25 12:48 신고

    노선 보니까 진짜 괜찮네요!!ㅋㅋㅋ

  2. 물레방아토끼 2020.05.25 23:29 신고

    오~
    반응이 다들 좋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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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어디까지 개입되어 있어?형, 어디까지 개입되어 있어?


개그맨 정형돈을 내세우는 "도니도니돈까스" 제품 일부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회수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실검에도 올라올 만큼 화제성 있는 식품으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미 먹었을 것 같은데요. 2018년에는 현대홈쇼핑에서 무려 76만 세트가 판매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형도니의 도니도니돈까스 치즈는 식육가공업체 대흥푸드가 제조를 맡고 있고 "굿지앤"이 판매를 맡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장균이 검출된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1년 1월 15일까지로 찍혀있는 것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130g짜리 6800개 정도가 우선 회수된다고 하는데요. 혹시나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산 곳에서 반품처리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연관된 제품이 많은 것 같으니 혹시나 이상한 점이 발견되시거나 관련된 불법행위를 목격하게 되시면 신고전화는 1399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많은 이들이 이 뉴스를 보고 해당 제품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장출혈성 대장균은 사람 대 사람으로 직접 감염이 이루어지고 해당 질병의 치사율은 노인의 경우 50%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유아의 치사율도 10%에 해당된다고 하니 당장 이 제품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위험한 셈이 되겠습니다. 사람이 감염되게 되면 설사, 혈변,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자의 10% 정도는 신장이 손상되고 불순물이 잘 걸러지지 않아 독이 쌓이는 용혈성 요독증이 파생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병이 2급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급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이 커서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결핵, 수두, 홍역 등 20종과 나란히 하는 위협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찾아보니 생각보다 엄청난 사태인 거 같은데 정형돈 씨는 얼굴만 빌려준 것인지 제품 개발과 생산에 전반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제품을 샀다면 바로 반품하시고 조금이라도 드신 분들은 병원에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1. 말레이시아 2020.05.21 18:23 신고

    이런 일이 있었군요... 글 잘보고 갑니다.

  2. 기며기 2020.05.21 19:27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유용한 정보네요. 하트 꾹 눌르고 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3. 맹모 일기 2020.05.21 22:57 신고

    아아쿠
    치사율이 노인은 50%...
    심각한데요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4. 물레방아토끼 2020.05.21 23:57 신고

    에고 이런일도 있었군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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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대들은 카카오톡보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많이 쓴다는 거우리나라 10대들은 카카오톡보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많이 쓴다는 거




최근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이름 "Mark"를 따서 "M-팀"을 만들었습니다. M팀은 비상 조직으로 페이스북에 벌어진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고자 창설되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의 문제는 매출이 광고쪽에서만 대개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출 증가율도 상장 후 처음으로 20% 이하로 떨어진 상태라 장기적인 먹거리가 없으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내에서는 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다" 라는 말을 하며 이사회 멤버가 제시한 권력제어 독립기구 구성도 무산시켰습니다. 현재를 전시한 그는 산재한 것들을 자신의 강한 리더십으로 모든 걸 해결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입니다. 




첫 번째 그의 행보는 "기피" 인수 시도였습니다. 그는 현재 기피 인수를 위해 4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기피는 움짤 GIF를 다양하게 다운 받거나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 이를 통해서는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커버그는 오늘 바로 두 번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건 바로 "페이스북샵 오픈"입니다. 페이스북숍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마트스토어로 이제 페이스북에서도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객점을 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샵을 오픈하는 것은 무료라고 하고 규모나 예산의 제한도 따로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나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통해 페북숍을 찾을 수 있게 되고 왓츠앱, 페이스북메신저, 인스타DM으로 셀러와 고객이 소통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편의성과 다양성을 고루 갖춘 플랫폼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아마 유저들이 페이스북을 하다가 다른 제3의 웹사이트로 가려고 하지 않고 원스톱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커버그 역시 안전한 결제시스템과 배송추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먼훗날 식당주문이나 배달에도 페이스북숍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 26억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니까 잘 되지 않을까요? 글로벌 기업 아마존이나 국내 최고의 스토어시장을 가지고 있는 네이버 등 많은 회사들이 긴장하고 있을 텐데요. 페이스북이 온라인 유통시장에 참여하면 어떤 구도가 그려질지 벌써부터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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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에는 진실된 글만 올라올 줄 알았다국민청원에는 진실된 글만 올라올 줄 알았다



국민청원은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응답한다"는 철학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 100일째를 맞이한 2017년 8월 17일에 신설한 플랫폼입니다.  여기서는 국민들의 다양한 고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로 인권이나 성평등, 정치개혁 의견에 호응이 높은 편이지만 간간히 올라오는 범죄 처벌 요청이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처음에 저는 '얼마나 억울했으면 여기까지 와서 글을 올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로 여기 올라온 일들은 모두 진실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인지 요즘은 제기된 것들 중 허위사실로 밝혀지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여 마냥 다 믿어선 안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도 25개월 딸이 초등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한 결과 이는 허위사실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국민청원을 허위로 올리면 글쓴이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이것저것 찾아보니 "처벌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는 것이 정답이었습니다. 여기서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느냐 안 하느냐가 관건인데 허위사실이라 판정되면 "공무집행방해죄" 정도는 물 수 있어 이슈성 거짓말을 했다면 경찰이 보지 않길 빌어야 할 듯 합니다. 우선 위에 언급되었던 성폭행 사건으로 다시 넘어가면 경찰이 조사해보니 가해 아동이 실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경찰은 청원인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형사입건 시켰는데, 형사입건이란 "피의자의 범죄 사실이 인정되어 형법 적용을 받는 사건으로 성립시킨다"는 뜻이니까 위 케이스는 결국 처벌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현재도 다양한 청원들이 올라오고 있다현재도 다양한 청원들이 올라오고 있다






헌데 이거 보다 더 큰 일이라 느껴지는 사건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사건은 "도와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글이었습니다. 내용인즉 10대 상급자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청원인은 가해자 중 한 명이 자신에게 보낸 것이라며 "어차피 소년법이야 ㅅㄱ"라고 써있는 카카오톡 캡쳐화면을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여론이 들끓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는데 이 역시도 허위사실이었습니다. 어느 20대 남성이 가상의 사건을 만들어 실제처럼 쓴 거였고 증거로 여겨지던 가해자 카톡 역시 자신의 핸드폰으로 조작한 것이어서 국민들은 충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청원인은 경찰에게 "청소년 법을 폐지시키기 위해 이 같은 일을 꾸몄다"고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근데 이 사건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죄 외에는 어떠한 처벌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없는 상황이라 명예훼손죄나 신용훼손죄를 적용할 수 없었고 "허위사실유포죄"는 공익을 해할 목적이 있었는지 따져서 처벌해야 하는데 이는 공익적인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의 경제적 손실을 준 바도 딱히 찾아볼 수 없어 사건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난감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국민청원에는 이렇게 소위 말하는 "어그로성" 글도 많이 늘고 있는 것이 현주소입니다. 하지만 처벌 규정이 매섭지 않아 관심병 환자들이 급속도로 늘고있습니다. 부디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잘 정리되어 국민들의 목소리가 정부에 잘 들리게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 필자는 팟캐스트를 병행 중입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을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따끈한 세상 소식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마다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눈이 피로하시거나 글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팟캐스트를 애용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사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세상에 배울 건 너무 많다사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세상에 배울 건 너무 많다


이태원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5월 20일부터 진행 예정이던 고3의 현장등교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이야기를 전하며 또 다시 연기를 하거나 9월 학기제 전환도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덧붙였는데요. 교육부의 논리는 "이미 온라인 개학을 해서 수업이 진행 중이고 한 번 결정한 것을 번복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교육부는 안심하라며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직원들의 이태원 방문 현황과 진단검사 결과를 알려줬는데요. 이태원을 방문한 교직원 880명 중 641명이 현재까지 검사를 받았는데 현재까지는 모두 양성반응이 없었다고 합니다. 



한 번 결정한 건 왜 번복하기 힘든 걸까요?한 번 결정한 건 왜 번복하기 힘든 걸까요?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대부분이 반대의 의견들을 내고 있는데요. 저 역시도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유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오늘은 왜 지금 현재 하고 있는 학기들을 미루고 9월신학기제를 채택해야 하는지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국민들의 반응은 뜨겁다국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첫째, 고3 학생들이 준비되지 않았다

제 인맥 중 몇 없는 고3 학생들에게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들에게 한결같이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누가 온라인 수업에 집중이 되겠어요" 라고요. 교육부는 이미 단추를 첫 단추를 낀 상태니까 재개해야 하는 게 맞다고 하지만, 정작 교육 받는 당사자는 어떤 단추도 여며본 적 없는 겁니다. 이런 상태에서 감염의 우려로 믿었던 사교육도 마비된 상태인데요. 과연 그들은 그동안 어떤 공부를 했을까요? 제대로 배우기나 했을까요? 그리고 이대로 등교를 한다면 모의고사나 중간고사 등등 공부 안 하고 시험만 주구장창 보다가 수능을 볼 텐데요. 잘 준비하고 시험을 봤다고 할 수 있을까요? 만약 이 상태에서 시험을 보게 하면 그들의 잃어버린 1년은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요?




둘째, 집단 감염이 심하게 우려된다

이번 이태원발 클럽 사태에서 예상치 못한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요. 고3도 이태원 클럽을 출입했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음성판정이 내려졌으나 이 학생은 등교 수업이 금지되었을 때에도 실기 수업을 이유로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받은 걸로 알려져 모두가 아찔함을 느끼기도 했죠. 이렇게 청소년들은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행동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애초에 만연했을 때에도 PC방과 코인노래방은 성업이었을 정도로 "우리는 안 걸린다"는 인식이 만연한 세대입니다. 무모하고 활발한 이동성도 갖추고 있죠. 이런 아이들을 지금 집단생활하게 만든다는 건 사실상 안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번 사태에서도 어린 친구들은 무증상 감염이 30%에 육박했다고 하잖아요? 하루하루 등하교 할 때마다 키트 사용할 거 아니라면 굳이 지금 이 위험을 감수하며 등교해야 할까요? 설마 지금 아이들을 임상에 쓰려는 건 아니겠죠? 모범방역국이었던 싱가포르도 '개학' 때문에 무너져서 고생했던 것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셋째, 9월신학기제 도입이 대세

9월신학기제도는 1학기를 9월에 시작해 1월초에 종료하고, 겨울방학을 2주간 보낸 뒤 2학기를 1월말이나 2월초부터 시작해 5월말이나 6월초에 학년을 끝내는 제도입니다. 9월 신학기제가 시행되면 여름방학이 길어져 새로운 학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고 현재 시스템에서의 애매한 봄방학 문제도 해결할 수 있죠. 게다가 3월이 아니라 9월에 학기를 시작하는 건 이미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해외교류나 유학이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9월학기제가 이미 세계적인 대세임을 알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97년, 2007년, 2015년에 걸쳐 9월 학기제를 도입하고자 했으나 사회적 비용 때문에 번번이 무산되었습니다. 근데 그때야 쌩돈을 써야 해서 그렇다고 쳐도 지금은 쌩돈도 나눠주고 온라인기기도 수업하려고 보급하는 판인데 이걸 진행한다고 국민여론이 크게 나빠질까요? 저라면 "아, 차라리 잘됐다. 이번 위기를 정부가 기회로 잘 활용하는구나" 생각하고 찬성했을 것 같습니다.



깔끔히 묻고 9월에 하자깔끔히 묻고 9월에 하자


이렇게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전달해봤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는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처럼 정부가 부디 국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발 낡고 그릇된 건 한 번 정했다고 강행하지 말고 숲을 보는 시야를 갖춰 이번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길 바래봅니다. 




* 필자는 팟캐스트를 병행 중입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을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따끈한 세상 소식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마다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눈이 피로하시거나 글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팟캐스트를 애용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내 피가 과연 깨끗할까 괜히 걱정되는 건 나뿐인가요?내 피가 과연 깨끗할까 괜히 걱정되는 건 나뿐인가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서 미뤄왔던 수술을 하느라 의료기관에선 혈액사용량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하필 이때 이태원 클럽발 감염 사태 등이 터져 또 다시 개학이 연기되어 혈액 수급이 위기 단계에 봉착했다고 합니다. 개학과 헌혈이 무슨 관계일까 찾아보니 학생 단체헌혈이 되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이는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니 저라도 헌혈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 헌혈의 집을 찾아보았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로 들어가니 다 좋은데 "헌혈종류 선택"을 하라는 섹션이 나와 어리둥절하더라고요. 그냥 뽑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뭔가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호기심이 동해 한 번 찾아봤는데요. 오늘은 저처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나온 헌혈 선택지인 "전혈헌혈", "혈장헌혈", "혈소판헌혈" 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기만 해도 짜릿한 순간이다보기만 해도 짜릿한 순간이다



우선 전혈을 고르시면 혈액의 모든 성분을 한 번에 채혈하게 됩니다. 여기서 모든 성분은 적혈구, 백혈구, 혈장, 혈소판 등을 말하고요. 보통 320ml~400ml 채혈하며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전혈헌혈은 만 16세부터 69세까지를 권장하고 체중이 여성은 45kg 이상, 남성은 50kg 이상이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헌혈을 하게 되면 2개월 뒤에 다시 헌혈을 할 수 있게 되며 연 5회까지만 전혈헌혈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혈소판헌혈은 성분채혈기를 통해 혈소판만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돌려주는 걸 말합니다. 250ml를 채헐하는데 성분을 나눠야 하니까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혈장헌혈도 혈장만 체혈하고 나머지를 돌려주는데요. 이건 약 30-40분 정도 소요되고 500ml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기왕 하는 거 전혈로 다 해버리면 되는거지, 왜 성분을 나누냐면 성분헌혈의 같은 경우 2주에 한 번씩 연 24회 헌혈이 가능하더라고요. 프로헌혈인이고 자주 방문이 가능하다면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주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연 24번의 헌혈은 그러나 뭔가 무섭게 느껴진다연 24번의 헌혈은 그러나 뭔가 무섭게 느껴진다



헌혈 하려는 마음은 좋지만 무조건 피를 준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환자들에게 필요한 건 '건강하고 깨끗한 피'입니다. 그러니 평소에 식사를 많이 걸렀거나, 수면이 불충분한 상태이거나, 전날 과음을 했거나, 열이 난다거나, 헌혈하러 갔는데 평소와 다르게 많이 피곤증을 느낀다면 굳이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감염병 등의 질환 치료한 후에는 일정기간 동안 진행이 어렵고요. 헌혈금지지역 외국에서 거주하거나 체류하신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일정기간이나 영구적으로 헌혈이 금지됩니다. 특히 작년에는 파주 지역에 말라리아 모기 출현이 많아서 그 지역을 갔다오신 분들은 한동안 헌혈이 제한되더라고요. 그밖에 몇 일 안에 일부 약물을 복용했거나 접종을 했어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이는 문진간호사에게 꼭 알려드려야 합니다. 우리 모두 이런 수칙들이나 권고사항들을 잘 지켜가며 내 이웃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동참해보도록 해요!
 




  1. 말레이시아 2020.05.14 18:39 신고

    좋은 포스팅 잘 보구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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