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온라인 수업 하러 페이스북에 접속하라고?

* 팟캐스트를 오픈했습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으로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첫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고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룰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세계 최대의 SNS 그룹 Facebook이 최대 50명까지 접속하여 영상통화나 화상채팅을 할 수 있는 "메신저룸" 서비스 (Messenger Rooms)를 공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보낸 링크에 접속하면 페북 계정이 따로 없는 사람도 별도의 조치나 가입 필요없이 제한없는 참여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이같은 서비스를 낸 것은 뭐 선두 싸움도 제법 승산이 있다고 여긴거라 해석됩니다. 현재 온라인 화상채팅 분야 선두업체는 2-3억명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는 "줌"인데요. 줌은 무려 100명이나 동시접속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는 해킹위협 의혹으로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페이스북은 현재 사용자만 20억명이 넘으니 그중 단 몇 퍼센트만 넘어와도 추월이 가능하고 1회당 40분만 사용할 수 있는 줌과 달리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탑재했습니다. 

페이스북은 메신저룸 서비스 출시와는 별개로 앞으로 본인들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왓츠앱 등에서도 화상 채팅 기능을 추가하여 유저들의 편의성을 충족시킬 거라고 하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앞당긴 언택트 시대에서도 과연 페이스북이 화상통화 & 온라인교육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페이스북을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 10대들은 카카오톡보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더 많이 쓴다고 하니 확실히 파급력이 있는 서비스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