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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점 : 3.5점
읽을만하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예비창업자라면 3.8점 정도 주고 싶다.
이 책은 작은 가게를 창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떻게 가게를 준비했는지, 현재 가게 상태는 어떤지, 어떤 점을 보완하며 창업 준비를 했었어야 했었는지, 현재 만족하는지 등등을 파악할 수 있다. 그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창업 예정자들에게 '대략 감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책 속에 나오는 가게 사장님들은 덜 일하고 싶고, 회사의 빡빡함이 싫어 퇴사한 케이스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돈도 회사 다닐 때보다 못 벌고 일도 대개는 더 많이 한다. 그래도 본인들은 후회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자기만의 일을 꾸린다는 자긍심, 재미, 온전한 책임감 등을 느끼며 ‘회사 다닐 때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들 말한다.
글쎄, 인생의 행복이 저마다 다른 기준을 두고 있으니 존중은 하겠다만.. 이 책을 덮고 그들이 별로 부럽진 않았다. 그들이 너무나 가난해 보였기 때문이다. 재정적 압박을 견딜 수 없으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건 '셀프 디펜스'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 그들 중 한 명이 내 지인이라면 나는 조금도 서슴없이 "조금 덜 일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보는 건 어때?"라고 제안했을 것이다. 뭘 하나 하더라도 치어 하지 말고, 제대로 하고 수익의 단맛도 봐야 행복하지 않을까? 위대하신 에이브러햄 링컨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기억하자.
"나무를 베는데 한 시간을 준다면
도끼를 가는 데만 45분을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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