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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Easter)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 중 하나입니다. 춘분 당일 혹은 춘분 직후의 만월 다음 첫번째 일요일로 정해놓았기에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의 기간 중에 진행되죠. 그래서 매번 행사가 진행되는 날짜가 좀 다른데요. 이번 년도는 4월 12일에 진행된다고 하고 개신교회의 절반 정도는 현장예배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한기언)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부활절 예배에서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큰 교회는 전국 412개 중 203개라고 합니다. 이는 계산해보니.. 49%에 해당되네요. 서울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는데요. 4월 5일 서울 시내 6400여개 교회 중 현장 예배를 한 교회는 1914개라고 하는데.. 이번 부활절 때문에 10% 정도 증가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서울 대형교회 중 부활절에 현장예배를 할 예정인 곳은 광림교회, 연세중앙교회 등이 있습니다.






교회 관계자는 어차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현장에서 참여하는 인원들이 줄었기 때문에 괜찮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2000석 규모의 교회도 350석 정도만 차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글쎄.. 요즘 안전불감증이 높아지고 있으니 더 모일 수도 있을 거 같고요... 350명은 모임도 아닌가요? 요즘 폐쇄하고 있는 주점이나 클럽도 그정도 모일 수 있지 않나..?







드디어 요즘 일일 확진자가 50명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이번 대규모 행사로 확진자가 늘어날까봐 우려되네요. 믿음도 중요하지만, 지구 전체적으로 아픈 나날이 계속되는데 굳이 현장에서 뭔가를 해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얼마 전 격투기 선수 권아솔씨가 망언 작렬하던데.. 우리나라에 이런 교인들이 많을까봐 더더욱 걱정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너희 모임에 신경쓰지 말고 집에서 건강 챙기면서 신실하게 예배나 제대로 드려라" 라고 생각하실 거 같은데.. (아니면 말고요!) 모쪼록 타인들에게 피해 주지 말고 건강 잘 챙기는 감염없는 부활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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