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는 팟캐스트를 병행 중입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을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따끈한 세상 소식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마다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눈이 피로하시거나 글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팟캐스트를 애용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나도 한때 들끓는 애국심이 있었지 나도 한때 들끓는 애국심이 있었지



개인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주식에 비해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꾼도 많고, 세력도 다양하고, 테마도 꽤나 그럴 듯하게 구분되어 있거든요. 그중 제가 제일 웃기다고 생각하는 건 "애국테마주"입니다. 뭐 얼마나 애국한답시고 무슨 일만 있으면 그렇게 오르고 떨어지는지 차트를 봐도 오른 사유를 봐도 참 재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애국테마주는 대체 뭐고 어떤 회사가 속해있고, 어떤 때에 사고 팔아야 하는지 제 원칙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내가 생각한 애국주일 뿐이다내가 생각한 애국주일 뿐이다



우선 뭐가 애국관련주가 될까요? 이 부분에 대해 자료를 찾아봤지만 아무도 정의 내린 사람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아래 조건들 중 하나 이상 부합하면 애국테마주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우리나라와 문제가 생긴 나라나 회사를 대체할만한 품목을 가진 회사입니다. 예를 들어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일어났을 때 신성통상 (탑텐 등)이 부각되었던 사례를 들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삼천리자전거, 모나미, PN풍년, 부방, 하이트진로홀딩스, 삼익악기, 삼익악기도 애국테마주로 묶이곤 하는데 아마 이 역시도 다른 나라를 대체하는 국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시장에서 인지되기 때문에 그럴 겁니다. 둘째는 애국해야 하는 분위기에서 가슴을 뜨겁게 할만한 사회문화적 콘텐츠를 주는 (혹은 관련있는) 회사입니다. 한창 가슴이 한창 뜨거울 때 영화 "봉오동 전투"가 개봉되자 쇼박스와 투자사인 컴퍼니케이가 애국주로 부상했던 것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대체제와 관계없이) 우리나라 회사임이 너무나 분명하고 국산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너무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아마 BYC나 쌍방울은 여기에 속할 것 같아요. 대부분이 인정하는 메이드인 코리아니까요.



특히 쌍방울이 미국 회사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특히 쌍방울이 미국 회사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 이런 애국테마주들은 언제 사고 팔아야 할까요? 우선 언제 사야 하냐부터 다뤄보자면, 저는 상대국의 민감도와 사건의 수위에 따라 조금씩 타이밍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국의 민감도는 일본이 넘사벽이고 그 다음이 중국, 그 다음이 미국, 그 다음이 그 외 타국인 것 같고요. 사건의 수위는 엄청 큰 일이 아닌 이상 민감도보다는 하위 범주인 것 같습니다. 그 예로 얼마 전 일본 어떤 방송에서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김일성 부인으로 소개하는 오류를 저질러 사과한 일이 있었는데요. 그정도의 헤프닝에도 애국주는 대폭 올랐습니다. 그냥 상대가 일본이니까 기분 나빠서 그런 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정말 일본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음.. 그럼 이젠 언제 팔아야 하느냐를 다뤄봐야 하는데요. 글쎄.. 저는 오래 보유하진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올라야 하는 이유가 딱히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막 오를 때 몇 퍼센트 정도 기준을 잡아놓고 셀링하는 편입니다. 더 오를지라도 욕심 내지 않는 않고 "이게 내 깜냥이다" 생각하고요. 사람마다 대응하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의 주관을 담아 투자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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