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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게 맞았죠?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아니었습니다. 어제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는 보도를 내놨는데요. 김씨 일가가 전용으로 쓰는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향산진료소" 에서 김정은씨는 현재 수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무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수술은 김만유 병원 외과의사가 직접 집도했고, 국가원수의 병환인 만큼 각 병원 베테랑 1호들이 모두 불려갔었대요. 근데.. 그럼에도 김정은씨는 호전되는 바 없이 쇼크에 빠졌다는 등 "김정은 이상설"이 곳곳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꽤나 국제정세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뇌피셜로 말씀드리면... 안타깝지만 김정은씨는 이번 일로 정상으로 돌아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숨을 거둘 확률도 있고 산다해도 이전처럼 정무를 보기 어렵게 될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저번 포스팅에서 적어드렸지만 김정은씨는 회복에 안 좋은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고 "가족력" 또한 있거든요. 김일성 - 김정일 .. 요 김씨 일가 2대가 모두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었던 거 혹시 기억하시려나요? 특히 김정은씨는 아버지나 할아버지 보다 더 심한 고도비만을 앓고 있고, 음주가무도 더 즐기고 최근엔 과로도 많이 했죠.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를 뗼레야 뗼 수 없는 사람입니다.






혹여나 김정은씨가 이번 일로 사망하면 앞으로의 북한은 어떻게 될까요? 소문에 의하면 북한은 현재 내부 권력들의 노선갈등이 심하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은 것 같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방한했던 실세 3인방이 전권을 고르게 행사하고 있다고 하던데, 누구 하나 권력이 집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한 명이 나서서 "군사위협"을 일으키는 건 리스크가 크겠죠? 고로 차후에는 (김정은도 평소에 밀어줬던) 김여정이 명목상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네요. 다만 이 체제가 되면, 남-북은 우선 서로 긴장하게 될 거고 북한은 우리보다 중국과 오히려 더 친밀해지고 중국식 시장개방으로 나아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정부가 이때 어떤 외교와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내부가 약화된 상태에서 이것저것 견제 받고 힘들게 사느니 중국과 손을 잡아 내부안정을 도모하는 게 우선이겠죠.





김정은이 만약 수술 받고 다행히(?) 호전된다면...? 글쎄요.. 그래도 현재의 1인 권력은 상당히 불안해질 것 같습니다. 안정성을 위해 다음 지도자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겠고요. 뭐가 되었건 간에 김여정 씨는 부각될 것 같네요. 현재 김정은 건강이상설 때문에 한국도 잠시 전체 증시가 폭락하고 빅텍, 한일단조, 누리플랜, 스페코, 솔트웍스, DMS, HRS, S&T모티브, 이엠코리아, 퍼스텍, 풍산, 풍산홀딩스,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휴니드, 미래아이앤, 한화시스템 등 방산주가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시가 비정상적인 구도를 보이고 있는데.. 음.. 빠르게 어떤 소식이든 나와서 안정적인 남북관계에 대한 솔루션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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