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중인 친구에게 요즘 어떠냐고 물어보니, "죽겠다. 특히 동양인이 돌아다니면 눈을 흘기는 분위기다.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가 중국이라는 생각 때문에 내가 중국인일까봐 더 경계하는 거 같다."고 하더군요. 하긴 이스라엘 스타트업 라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SNS상에서의 중국인 혐오 발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이후 900% 증가했다고 하는데.... 후..전염병은 병균만 나르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근데 아시아인 못지 않게 흑인들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차별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의료진이 "아프리카에서 백신테스트를 해보자"고 제안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장 폴 미라 파리 코친병원 집중치료실장은 토론 프로그램에서 "아프리카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시약..
* 저는 정치인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걸 칭찬할 뿐,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음을 우선 밝힙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이재명 배달앱’이 세상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진짜 신박한 소식이죠? 배달앱 자체는 기술혁신이 아니라 단순 플랫폼으로 보고 독과점으로 생기는 부작용을 막겠다는 뜻인데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은 좀 긴장해야겠는데요? ㅋㅋ 개인적으로 잘되든 안되든 아무것도 안 하고 세금만 축내는 정치인보다 뭔가 계속 꾸준히 생각하고 주장하고 해 보려는 모습이 멋지게 느껴지네요! 공공앱은 만들어지면 사회적 기업에 맡겨 사기업들과 경쟁도 하고 공공성과 안정성, 소상공인 보호까지 해보겠다는 게 이재명 지사의 계획입니다. 그는 덧붙여 라이더의 보험 등 안전망도 구축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일처리..
‘곰팡이 호박즙’ 사건에 이어 안 좋은 회사 문화와 퇴사율까지 알려지며 너덜너덜해졌던 부건에프엔씨의 의류 브랜드 임블리, 다들 잘 기억하시죠? 그동안 비판받았던 모든 것을 바꿔보겠다며 분골쇄신을 다짐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상표권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사과할 수 없다고 선언해서 비판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임블리는 본인들 회사 상표권 보호를 적극적으로 챙겼던 업체라서 이런 상도덕 없는 행위가 좀 어처구니 없게 느껴지는데요. 임블리는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라는 규정을 이용해서 브랜드 방어를 해왔습니다. 트레이드 드레스란 지식재산권 용어로, 디자인 특허 중 하나입니다. 상품 외관이나 포괄적이고 시각적인 이미지를 이루는 모양과 크기, 빛 등을 일컫는데요. 삼성의 스마트폰이 디자인 모방을 했다..
날이 따사로워지면 벌레들이 슬슬 우리를 괴롭히기 시작하죠. 제가 제일 괴로웠던 건 파리가 아니라 초파리였습니다. 날쌔고 빨라서 답답하고, 어디서 들어왔는지 몰라서 현타 오고, 엔간한 해충 스프레이로도 죽지 않아 울적한 친구죠. 저는 지난 여름에 이 초파리를 잡기 위해 온갖 생쑈를 다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는데 괜찮은 아이템을 발견했어요. 이름하여 '초파리 퇴치 트랩 패트병'이었는데요. 식초 냄새를 좋아하는 초파리를 가두는 파리지옥 같은 거였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페드병을 반으로 잘라 식초와 설탕을 적절하게 넣어주고 투명 랩으로 입구를 싸주면 됩니다. 입구에는 파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조그마한 구멍을 뚫으면 완성이고요. 근데 문제는, 이렇게 하나 만들어서 방 한..
오늘 오전 안산 와스타디움 천연잔디에는 책상과 의자가 대규모로 깔려있었습니다. 안산도시공사의 필기시험을 보는 139명을 위해서인데요. 2000여 평 규모에 좌우 5m 간격으로 책걸상을 놓아두니 장관이 따로 없었습니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이라 필기시험을 연기할까 고민했으나 취업난에 하루하루 힘든 구직자들을 위해 야외 시험 방식으로라도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공분야에서라도 선도적으로 신규채용 시장 위축을 막아야 한다는 건데요. 취지는 공감되지만 더 이상 스타디움에서는 시험을 진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그 반대 이유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첫째, 시험 비용 바이러스가 흉흉하지 않았을 때 원래대로 시험을 봤다면 절차는 매우 간단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비용이 너..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신음하고 있는데요. 영국 또한 금융위기보다 심한 충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월 market / CIPS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 PMI가 34.5로 지난달에 대비해서 18.7 포인트 하락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조사를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PMI란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출하 정도, 지불 가격, 고용 현환 등을 조사하여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낸 건데요.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되어 있고, 50보다 낮으면 경기가 위축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55를 넘기긴 또 힘들어서요. 55를 넘어서면 예외적인 확장세로 평가된다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에서 대량 실직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3월 실업율도 4.4%로 201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사실 노동부는 그렇게 발표했지만 미국 전문가가 하는 인터뷰를 보니 약 7% 정도에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어쨌든.. 이에 실업수당 신청 청구 건수 또한 매주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3월 넷째주 실업수당 청구자가 무려 665만명이었다고 하네요. 이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보다 10배 가량 많은 숫자라고 하는데... 미국도 우리나라도 참 어려운 시절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문득 궁금하더라고요. 미국의 실업수당은 어떤 시스템이고 얼마 정도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난달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현재 약 35만 넘게 동의가 이루어지고 있죠. 사실 이 문제는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지 않나 .. 생각하곤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일본에서 발끈하는 반응을 보였네요. 일본의 외무상 모테기 도시마쓰는 이 사건에 대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적으로도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라는 것에 근거하여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 건에 대해서는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적절한 대응을 제시했다. 지금 국제사회가 협력해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안건으로 국제 협력에 균열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앞으로 동향을 주시하겠다. 개인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