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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현재 종교 모임을 갖는 게 퍽 조심스럽습니다. 모이지 말라고 행정명령도 나왔었죠. 특히 욕을 많이 먹는 건 신천지 다음으로 교회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우리나라 교회의 저력을 보여주는 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이브 인 워십이라니... 우와 신선해!!

 

<뉴시스의 보도 사진 캡처본입니다> 

 

서울시 중랑구에 있는 서울씨티교회에서는 3월 29일부터 큰 운동장에서 드라이브인 워십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각자 주차장 같은 넓은 공간에 차를 타고 입장하여 내리지 않고 FM 주파수로 예배에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씨티교회는 300대 정도의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운동장과 FM주파수 5개의 음성 채널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많이 노력하셨네요 정말....! 이는 정부의 권고를 충족하면서도 신실하게 예배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창의성 넘치는 대안예배로 주목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담당 조희서 목사도 감염예방수칙을 지키며 오프라인 예배를 할 것을 고수했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서로 피해주지 않고 교회 역시 오해받지 않으면서도 필요를 채울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너무너무 신선하지 않나요? 저는 이걸 딱 보자마자 최근에 등장한 드라이브스루나 워킹스루만큼 영향력이 생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미국처럼 땅덩이가 넓고 교인이 많은 국가에서는 완전 필요한 시스템이 아닐까 싶네요. 특허라도 내야 하는 거 아닐까요? ㅎㅎ 아무튼 창의성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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