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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뭐랬습니까. 아직 바닥을 모른다고 했죠..? 코스피가 폭락한 오늘 장에서도 국내 증시가 휘청였습니다. 아침장은 꽤나 분위기가 좋아보였는데요. 다우지수나 다른 해외 지수들이 조금씩은 반등한 걸 확인했었거든요.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력은 뭐.. 대단합니다. 10년만에 1600선 아래로 떨어졌어요. 

 

그렇다고 코스닥은 살았느냐... 코스닥은 더 떨어졌습니다. 한 6% 떨어진 거 같네요. 코스피 코스닥을 다 합치면 65조원 1370억이라고 하는데요. 외국인들이 몇 일 연속 대량 매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5895억의 순매도를 했고, 매도 행진이 10거래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줄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실질적인 대책이 나타나지 않으면 굳이 우리나라 주식을 안전하다 여기진 않겠죠. 더구나 미국이 미친 듯 돈을 계속 풀어대면 우리나라가 눈에 보이지 않을 테고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점적으로 매도한 건 SK하이닉스, KODEX 200,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삼성엔지니어 , 호텔신라, SK이노베이션, 휠라홀딩스 등인데요.  공교롭게도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개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이기도 해서 희비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문득, 오늘 장 마감하고 어떤 친구가 카톡에서 했던 질문과 다른 친구가 했던 대답이 생각나네요..

 

A : 주식도 너도 건강하냐?

B : 주식 때문에 내가 건강하지 못해.

 

 

저도 , A도, B도 눈물이 나는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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