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음원 강자였던 소리바다, 2000년에는 2000만명 가입 소식이 들렸고 잔혹사가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2007년에는 한 주당 최대 32800원에 거래 될 만큼 평판이 자자한 회사였습니다. 한때는 불법 서비스로 취급되어 소송이 끊이지 않다가 현재는 합법적인 p2p 공유 서비스로 인정 받아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음원 p2p 서비스는 하지 않고 멜론처럼 음악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리바다 회사 자체는 현재 자본이 잠식되고 있고 보유 현금도 없는 위기 상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원시장 점유율도 5%에 그치는데 주요 판매 경로인 '삼성 뮤직'과의 계약까지 작년 말에 만료되어 콘텐츠 매출 부진이 계속 될 전망이죠.  근데 그랬던 소리바다와 관련된 여러 소식이 들리면서 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 소식 때문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1월에 서울 강남구에 '스포티파이코리아'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 스웨덴에서 출발한 스포티파이는 개인에 꼭 맞는 음원 추천 기능을 뽐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원 스트리밍 회사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소리바다가 스포티파이에 방탄소년단 등 국내 음원을 공급한 바 있어 둘의 시너지가 생길 거라는 시각이 있죠. 뇌피셜이긴 합니다만 스포티파이도 멜론이나 지니뮤직을 이겨내려면 국내 협력사가 필요할 텐데 소리바다가 적격인 것 같고, 소리바다 역시 절실한 처지라 둘의 궁합은 꽤나 잘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경영권 분쟁 이슈입니다. 전 최대주주 제이메이슨과 현 최대주주 중부코퍼레이션 간의 분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데요. 2월에 중부코퍼레이션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되며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제이메이슨이 제동을 걸며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글쎄.. 개미 입장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있으면 주식이 튀곤 하니, 관심을 갖고 단타라도 하러 들여다보게 되겠죠?




소리바다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분명 작년 말의 반값을 기록하곤 있는데, 이게 현재 상황을 보면 그렇게 싸지도 않은 거 같기도 하고.. 또다른 반전을 보여준다고 하면 대박 칠 주식 같기도 하고.. 긴가민가하네요. (작년만큼만 올라가도 2배니까요) 일반적으로 재무가 나쁜 주식은 건들지도 않는 거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래도 주식을 하신다면 한 번 지켜보면 좋을 회사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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