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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가끔 빵집에 가서 빵을 골라 먹곤 했는데요. 요즘은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왜 빵집을 멀리하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니, 빵 가격이 너무 올라서인 것 같아요. 브랜드 파워가 있는 빵가게에 가면 샌드위치 하나에도 4500 ~ 6500원을 받으니 동네 백반집에 가서 배불리 먹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곤 하죠.
이런 저의 뇌피셜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통계업체 스태티스타에서는 생활물가가 비싼 10개의 도시를 기준으로 빵 가격을 조사했는데요. 생활물가 6위인 대한민국의 빵 가격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교했던 국가들 중 2위를 차지했던 스위스 제네바보다도 약 2배 이상 비싼 수준입니다. 여기선 안 나왔지만 뉴욕보다도 한국의 빵값이 비싸다고 하네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빵 가격은 더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분업계에서는 국제 밀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밀 가격이 치솟은 건 최대 생산국에 속하는 호주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 작황 부진이 이어져서라고 하네요. 글쎄.... 밀이나 쌀이 부족한 건 솔직히 뻥인 것 같습니다. 미국만 해도 남아도는 농산물과 육류 때문에 급식이 아주 비만 식단이라고 하던데.... 제가 뒷산 텃밭에서 밀을 길러 가공해서 줘도 빵집에선 비싸게 팔 것 같은데요? ㅋㅋ 믿음이 안 가는 부분입니다.
요즘은 외식도 많이 하게 되는데 김밥도 프리미엄화 되고 (요즘 1000원 김밥은 편의점에서도 안 팔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빵도 비싸지고 편의점 도시락도 점점 단가가 높아져서 부담스럽습니다. 우리네 월급은 몇 년 전과 별 다를 게 없는데 식료품 가격은 왜 날이 갈수록 비싸지는 느낌인지....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무언가를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돈 뿌리는 게 다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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