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의외의 기업은 어디일까?

* 여기서는 제 사견을 전달할 뿐입니다. 투자는 신중하게 알아서 하세요! 

정보는 듣되 소신을 가지세요

요즘 전기차라는 분야가 떠오르며 관련주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혹시 무작정 아무 정보나 지식 없이 지금부터 테슬라에 모든 걸 거실 생각은 아니셨겠죠? 이제 이 부문에 투자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오늘 포스팅을 눈여겨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차 부문에서 떠오를 진짜배기 회사를 알려드릴 예정이기 때문이죠.

제가 꼽는 라이징 스타, 시간 끌지 않고 바로 알려드리자면 도요타입니다. 갑자기 다 죽었다 인식되는 일본 시장과 회사 이야기를 꺼내 많이 당황하셨나요? 하지만 관심 끌려고 쓴 게 아니라 진심입니다. 도요타는 이 시장에서 현재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고요. 앞으로도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릴 거라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 도요타가 '배터리 시장'의 패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한국은 전기차 시장에서 뒤쳐질지 모른다

이쯤 해서 전기차 배터리에 잠깐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시장만 40조 원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있죠. 배터리가 전기차 제조원가에 40% 이상을 차지고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배터리에서는 리튬 이온들이 오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 전해질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는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며 액체 상태로 많이 보급되어 왔습니다. 액체 전해질은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긴 한데요. 충전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용량이 작으며 열 혹은 충돌에 민감하여 쉽게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흠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고체 형태인 '전고체' 배터리를 많이들 개발하고 있어요. 위험성도 적고 충전도 빠르게 되고 용량도 지금보다 훨씬 키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여기까지 정독하셨다면 감이 잡히시나요? 맞습니다. 도요타는 제가 설명드린 전고체(올솔리드) 배터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러 산업에서 뒤처져있던 일본은 정부와 연계한 올 제펜 전략으로 이미 10여 년 전부터 이를 개발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벌써 관련 특허가 1000개가 넘는데 이는 관련 국제 특허의 54% 정도를 차지한 것이라 합니다. 이런 신사업에서 특허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계시죠? 일본은 가만히 앉아있어도 후발주자들에게 막대한 특허 사용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노선이 미래지향적이진 않은 것 같다

물론 전문가들은 올솔리드 배터리가 3년 이상 걸릴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마저도 작은 웨어러블기기에 들어가는 용도이고요.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가 상용화되려면 5~10년 정도라고들 해요. 이 기간 동안 테슬라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를 향상시키고 가격도 확 깎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과도기가 지나고 도요타가 전고체 배터리를 문제없이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 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될 것이라 감히 예측해봅니다. 저라도 덜 충전하고 더 가는 배터리가 있는 전기차를 선호하게 될 것 같아요. 디자인이 조금 더 예쁜 모델이 있어도 말이죠. 차의 본질은 운송수단이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