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SBS의 단독보도를 보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 대한 정보를 찾고 포스팅했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처벌받아야 할 사람이 맞고, 내가 아니어도 많은 이들이 공개하겠지만 결과적으로 한 인간이 갱생할 수 있는 기회를 아예 박탈해버리는 건 아닐까 싶어서요. 또 다른 생각도 들었습니다. 원칙적으로 재판이 끝나기 전까진 무죄 추정의 원칙을 지켜야 하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 휴.. 죄는 엉뚱한 사람이 짓고 왜 제가 이상한 죄책감이 들었나 몰라요. 근데 뭐 이건 좁은 식견에서 오는 우려라 판단되어 바로 해외에선 어떻게 하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정보를 찾고 정리하다 보니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고 제 주관도 다잡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오늘은..
SBS는 오늘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보도를 하며 "추가 피해를 막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를 찾아 수사에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단독 취재한 내용과 함께 구속된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겠다"며 단독 보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드러난 피의자는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는 대화방을 만들어 운영해왔던 조주빈이라는 인물입니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는데 25세더군요. 위는 고등학교 때 졸업사진이고, 아래 기사 이미지가 현재와 가장 가까운 얼굴입니다. 2018년 인하공전을 졸업한 조주빈은 정보통신을 전공했지만 글쓰기를 좋아하여 학내 독후감 대회 1등을 차지했고, 학보사에 활동하며 편집국장을 맡기도 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4학기 중 3학기 평균이 4.0을 넘을 정도로 성적도 좋아 장학금도 여러 차례 탔고..
* 언택트란?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 접촉하다)'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을 의미합니다.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비대면식 채용(언택트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 필기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이 기업은 면접 또한 화상으로 도입하여 채용 정상화를 이룬 바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언택트 채용은 '진작 발전시켰어야 한 부분'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면해야 아는 것도 있을 수 있고 대면이 필요한 직업도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충분히 비대면으로도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 & 판단 할 수 있습니다...
한국시간 23일 오전 11시 기준의 자료를 살펴봤습니다. 보기 좋게 디자인하면 좋겠지만... 빠르게 알려드리면 좋을 거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제가 그런 기술력이 없어서요 죄송합니다. 단순히 엑셀로 정리해서 확진자 많은 나라 순으로 나열한 거니까요. 한 번 체크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 나라 / 확진자 / 사망자 순입니다. 중국 / 81093 / 3270 , 치사율 : 4.58% 이탈리아 / 59138 / 5476, 치사율 : 9.25% 미국 / 34041 / 432 , 치사율 : 1.26% 스페인 / 28572 / 1720 , 치사율 : 6.01% 독일 / 23921 / 92 , 치사율 : 0.38% 이란 / 21638 / 1685 , 치사율 : 7.78% 프랑스 / 16018 / 674 , 치..
7월에 예정되어 있던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에 대해 드디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완전한 형태로 개최가 어려우면 연기를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취소는 없지만, 관련한 판단은 IOC가 내린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건데요. IOC는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하는 세부 논의를 시작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행사가 미뤄지는 데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 검토해서 4주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하네요) 현지시간 22일에 캐나다 올림픽위원회는 "7월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얼마 전 노르웨이도 IOC에 올림픽을 미루자고 연기 서한을 보낸 뉴스를 봤는데... 아베가 고집을 부리니까 이제 한 두 국가씩 태클을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경계해야 하는 이 시점에 억지로 행..
내일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어 교육 콘텐츠인 "Learn Korean with BTS"를 위버스를 통해 공개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있었던 자체 제작 예능, 촬영장 비하인드 등의 팬 콘텐츠를 재구성하여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하는데요. 각 영상에서는 간단한 한국어 문법, 표현과 함께 다양한 한국 문화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다고 합니다. 한 회당 3분 내외로 총 30회 정도 방영할 예정이라니까, 지루함없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한 편씩 위버스(weverse)를 통해 공개되며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니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아미들께 알려드리면 좋겠네요! 아참, 위버스가 뭐냐면 ..앱인데요. 좋아하는 아티스트 영상도 볼 수 있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온 나라가 뒤숭숭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다들 많이 지쳐 있으실 텐데, 저 역시 마음이 참담하네요. 어렵게 알려진 만큼,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국민 청원에 동참하여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작은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화제 가득한 메신저 텔레그램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이거 정말 보안성이 강력한지, 왜 범죄자들이 썼던 건지 궁금하실 거 같아서요. 사실 저는 이번 일이 터지기 전에도 텔레그램에 대한 소문은 숱하게 들어봤습니다. "정치인들이 많이 쓰는 비밀보안 되는 앱" 정도로요. 그래서 더 궁금했는데.. 음, 이번에 찾아보니 왜 그렇게 알려졌는지 대략 알겠더군요. 지금부터 제가 직접 써보고 찾아본 정보들에 대해 공유해드리죠. 첫째, 비..
우리나라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잘 대처하고 있다고 다른 국가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죠. 저도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제가 유감인 건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람들을 원천 봉쇄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이전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고쳐지지 않고 있어요.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스멀스멀 유행할 때에도 우린 중국인들의 입국을 허용했었죠. 반대로 중국인들은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늘어나자마자 바로 입국을 제한했는 데 말이에요. 21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8897명입니다. 21일 하루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98명으로 집계되었네요. 아직도 안심할 수 없는 증가세인데, 이 중 해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