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실롯데타워나 남산타워가 깨끗하게 보이는 파란 하늘을 자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한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작년보다 약 46%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덕택에 인간이 격리되고 공장을 멈추니 자연은 빠른 속도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공기 중 이산화질소 농도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산화질소는 공장을 돌리면 나오는 대표적인 오염물질인데요. 중국에서는 2월에 30%나 감소했고, 이탈리아에서도 현재 40-50% 하락 중이라고 합니다. 인도에서도 현재는 히말라야 산맥을 200km 밖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맑아진 공기는 사람의 목숨을 구해주고 있습니다. 대기오염으로 연간 700만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
어제 대만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세계 프로야구가 다 마비된 상태에서 2020년 시즌의 첫 시작 선례가 되었습니다. 개막전이 열린 인터콘티넨털구장에는 취재진 몇 명과 치어리더 외에는 따로 없었는데요. CPBL은 아직 코로나가 잠잠해지지 않은 것을 우려하여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선수들의 하이파이브 금지, 씹는 담배도 금지하는 등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진행했습니다. 이에 외신들은 "우리에게 의미있는 일요일을 선물했다." "정부의 발빠른 대처가 개막까지 이어졌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미국도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프로야구 개막은 언제 할 수 있을까요? KBO 사무총장 류대환씨는 "21일부터 연습경기를 ..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했던 판단은 조금 더 지나봐야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법이죠. 제 생각에는 우리의 온라인 개학은 신의 한 수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개학을 강행했다가 피 본 나라가 있거든요. 그 나라는 바로 싱가포르입니다. 싱가포르는 이전까지는 초기 확진자 100명 미만을 기록하며 외신들이 뽑은 방역 모범국으로 유명했습니다. 근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정부에서 3월 말 개학을 결정했죠. 그 당시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은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다" 라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부터 방역체계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에서 2주 만에 집담감염이 발생하는 등 환자가 늘자 바로 폐쇄조치..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10-11일동안 진행되었는데요.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참여하며 (26.69%) 2014년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역대 최다 인원이 몰린 사전투표는 2017년 대선 때로 그때는 무려 26.06%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사전투표가 활성화된 이유를 "국민 여론이 긴급재난지원금 등 실제 피부에 와닿는 정책으로 이어지는 걸 목격하며 투표의 의미를 깨달았을 것".. 혹은 "정부에 대한 분노로 인해 표심이 집결했을 것"...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던데요. 정말 그건 서민들의 마음을 1도 모르는 이야기 같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좋았던 이유는 두 가지거든요..
현재 우간다는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무려 34년동안 통치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느덧 75세의 고령이 되었는데요. 최근 대통령실에서는 SNS를 통해 그의 실내운동 영상을 담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대통령이 갑자기 집무실에서 고강도 근력운동과 가벼운 조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유가 뭐였을까요? (노익장 과시..?) 그 영상은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이 전하고픈 메시지는 첫째로 "충분히 집에서도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노인들도 충분히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다"는 것 같네요. 특히 무세베니 대통령은 운동 영상과 함께 “어제 나는 실외에서 단체로 조깅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많이 실망감을 느꼈다. 그들은 전염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
부활절(Easter)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 중 하나입니다. 춘분 당일 혹은 춘분 직후의 만월 다음 첫번째 일요일로 정해놓았기에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의 기간 중에 진행되죠. 그래서 매번 행사가 진행되는 날짜가 좀 다른데요. 이번 년도는 4월 12일에 진행된다고 하고 개신교회의 절반 정도는 현장예배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한기언)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부활절 예배에서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큰 교회는 전국 412개 중 203개라고 합니다. 이는 계산해보니.. 49%에 해당되네요. 서울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는데요. 4월 5일 서울 시내 6400여개 교회 중 현장 예배를 한 교회는 1914개라고 하는데.. 이번 부활절 때문에 10% 정도 증가할 거라..
산재란 '산업재해'의 줄임말로 업무상 사유에 따른 근로자의 부상, 질병, 장해 등을 일컫습니다. 산업재해 적용은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에 적용되고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업무상'의 사유에 인해 발생한 경우 보험급여가 지급되죠. 그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도 산재처리가 될까요? 정답은 '그렇다' 입니다. 단, 업무상 사유에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 지급될 수 있는데요. 최근 에이스손해보험 구로 콜센터에서 일하다가 코로나에 감염된 상담사가 산업재해 인정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그 콜센터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력이 있었는데요. 밀집된 공간에서 일하는 업무 특성상 반복적으로 감염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렇게 고용노동업무상에서의 질병으로 보고 산재로..
오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는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 공동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놨는데요. 내용에는 새롭게 추진했던 요금제를 백지화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럼, 그들이 내놓은 새로운 대안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의 대안은 바로 "이전 체제로의 복구" 였습니다. 새로운 요금제인 '오픈서비스'가 아니라 '월정액'으로 돌아가겠다는 거죠. 지난달에 시범운영하고 4월에 공식도입했던 새 요금제 '오픈서비스'란 주문 성사마다 배민이 5.8%의 수수료를 받는 제도였습니다. 이전 제도는 85000원을 내면 되는 월정액 광고 '울트라콜'이 중심이고요. 새로운 제도는 매출 규모가 클수록 수수료가 늘어나는 구조인데요. 별다른 합의가 없이 진행되었다는 목소리도 있었고, 매출 규모를 내도 소상공인들이 가져갈 이윤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