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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진핑 주석은 안지현 시골 마을 위촌을 시찰하며 길가에서 주민들과 담소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시진핑이 마스크 없이 가까이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원래 국가 원수가 나오는 사진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죠. 이에 "중국인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종결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실내에 들어섰을 때는 마스크를 쓴 시진핑의 모습이 다시 포착되었습니다. "나는 국민들에게 뭔가 메시지는 주고 싶었으나 아직 건강이 걱정된다" ... 라는 느낌으로 해석하면 되려나요? :)


저는 개인적으로 시진핑의 이 모습이 속으로는 불안하고 분주한데 겉으로는 평온해보이는 현재의 중국과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현지에서 들리는 소식들은 그닥 좋을 게 없습니다. 중국 매체 차이신은 "25-26일 이틀 새 운반한 유골이 5000구 정도 된다" 는 우한의 한 트럭 운전사와의 인터뷰를 밝히기도 했죠. 지금까지 우한 전체에서 나온 공식 사망자는 2000여 건에 불과한데... 말이에요. 뭘까요? 또 어제는 그 넓은 땅덩이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가 48명밖에 없다는 뉴스도 봤습니다... 너무나 일관성 없고 수상하지 않나요?

 

중국과 북한은 지금도 어쩌면 유럽만큼 피해를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국가 원수들은 경제라는 측면을 간과할 수 없는 법이죠. 시진핑의 의사소통도 어쩌면 경제적 어둠에서 탈출하려는 시도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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