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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는 현재 온라인 강의가 한창이죠. 학생들은 대학에 가야만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도서관 등의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는 자발적으로 등록금을 환불해주겠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심지어 제 주변에서는 '재료비' 명목으로 등록금을 타과에 비해 더 받는 의상학과나 미술 계열 학생들도 일부 등록금을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재료를 안 주는데... 왜 돈을 안 주니? 

 

 

학생들이 슬슬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대학생의 84%가 등록금을 환불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관련한 헌법소원이 제기되기도 하는 중입니다. 


근데 대학들은 돌려주기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학점당 15시간의 수업 시수를 준수한다면 규정상 환불을 할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네요.  정말.. 뚫린 입이라고 그게 할 말인가 싶은데...


어느 정도 중재를 이끌어야 할 교육부는 '등록금은 자율권의 영역이라 대학들이 결정할 일'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계획했던 예산을 쓰고 있지 않고 있는데도 불이익을 받는 이번 신입생들이 불쌍하게만 느껴집니다. 20학번 친구들은 오티도 엠티도 동아리도 제대로 못 누리고 있는데.. 다들 이러시는 거 아니잖아요?!!! 미래의 새싹들이 더 이상 성나는 일 없게 대책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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