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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식시장에선 개미들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외국인이 팔아치운 물량 대부분을 개인이 받아내면서 지수는 1700선을 방어에 성공했고, 코스닥은 상승세로 이끌었습니다.

 

 

최근 두 달 간 개미들의 신규계좌는 109만개 생겼다고 합니다. 예탁금은 45조원을 넘겨 두 달 전과 비교해 67%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제가 이전에도 말씀드렸죠? 요즘 개미들은 '스마트 버전 개미'들이라고요. 수익률 또한 놀라웠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단순 추산으로 개인 상위 10개 순매수 종목의 평균수익률만 봤을 때 14.7%!!! 외국인 (13.8%)보다 높은 수익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하긴 외국인도 결국 '외국 개미'들일 뿐이니까 발 빠르고 더 잘 아는 사람이 이기는 거죠.


근데 왜 이렇게 개미들이 주식을 사는 걸까요? 정말 삼성전자 주식만 사면 오른다는 소문 때문일까요?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저는 현재 '시중 은행의 예금 금리' 덕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4일 기준으로 79개의 저축은행의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1.88이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금리는 점점 더 낮아질 전망이라고 하네요. 현재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가 1.45인데... 하.. 이정도 금리라면 돈을 굳이 넣어두고 싶지 않겠죠. 사실 경제상승률에 따라 화폐가치는 점점 떨어지는 법이니 (지금처럼 통화량을 풀면 더 떨어지겠죠) 예금을 넣어두면 손해라고 여겨지는 시대가 점점 온 것 같습니다.


그러니 5년을 두고 생각했을 때, 내 돈을 은행이 불려줄까 삼성전자나 다른 주식이 불려줄까? 의 기준으로 개인들도 생각하고 있는거죠. 저의 소견으론 5년씩 미래를 본다면 현재의 스마트 개미들의 판단이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주식시장에 개미들이 참여한다고 너무 걱정만 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인에게 휘둘렸던 지난 날들보다 대한민국 주가지수는 탄탄해질 것 같거든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경제와 주식에 관심을 갖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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