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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선 4월 6일에 초중고 모두 개학을 하는 건 어렵다고 잠정 결론을 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고등학교 3학년 또는 전체 고등학생부터 일단 개학을 시작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추후 하게 되는 식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수능 일정도 이미 연기되었던 것들 때문에 연기될 예정입니다. 확정된 안은 오늘 발표될 예정이긴 한데요.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선포해도 원격수업 플랫폼이 부족하고 교육 현장에선 혼란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음... 개인적으로는 개학을 아예 통으로 어느 정도 미루고 그 사이에 차근차근 대비를 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가 일 잘하기로 소문나긴 했지만 고3 약 50만 명과 1만 명이 넘는 교사들이 동시에 수업할 수 있는 인프라를 5일 안에 만들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또한 원격교육으로는 토의가 아니라 주입식 교육만 강조될 수밖에 없는데 학생들의 흥미도 떨어질 뿐 아니라 수업의 질도 낮아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 그리고 요즘 집에 데스크톱 안 두는 집도 많던데.. 컴퓨터 없고 인터넷 없는 집에선 수업을 어떻게 들어야 하나 우려도 되고요.



어차피 사회적 거리두기도 안 지키고 벚꽃 보러 다니는데 개학을 미룬다고 뭐가 달라지냐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 글쎄... 그렇게 한 번 나가는게 등교해서 친구들 접촉하는 것보단 건강에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이랑 정기적으로 접촉하다 보면 마스크도 풀게 되고 안심하니 전염이 더 쉽게 될 수 있거든요. 



어쨌든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저는 정부가 모쪼록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라며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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