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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현모 KT 사장 내정자가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습니다. 이에 1억 상당의 거금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자사주 매입' 소식이 들리면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과 효과가 있을까요?

 



자사주 매입이란 "자기 회사 주식을 산다"는 뜻입니다.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지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해 단기간 그 회사의 주가가 오릅니다.  말만 들었을 때는 내가 내 물건 산 느낌 같은데... 대체 왜 그런 일이 벌어질까요?


자기 주식을 사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이 줄어듭니다. 만약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이 10개이고, 자사주로 2개가 유통되지 않으면 8개만 시장에 남아서 거래가 되겠죠. 공급 법칙에 따라 공급량이 감소하니 상대적으로 그 주식은 희소해지고 가치가 상승하는 법입니다.  


보통 회사입장에서는 자회사의 주가가 너무 높은 가치가 매겨진 상태라고 생각된다면 굳이 매입을 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자신의 주가를 산다는 건 "우리 회사의 경영에 나는 확실한 책임을 지고 있어!"라는 뜻으로 해석되어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집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아셨죠? 그러니,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어떤 회사의 '자사주 매입을 하는 소식'이 들린다면, 관종으로 넣고 주식을 사볼까 생각해보셔도 괜찮겠습니다.  :) ... 그러나 요즘은 자사주 매입 이야기만 들렸을 때는 주식 매매를 해선 안돼요... 책임지겠다는 기업의 의지는 느낄 수 있겠으나 대부분 기업들의 실적 기대가 되지 않는 요즘이니까요. 그러니 자사주 매입한다는 말이 꼭 주식 매매로 이어지는 공식은 아니란 것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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