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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기에 어떤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리곤 하는데요. 제 주변엔 멋 모르고 주식 샀다가 돈 잃었다 하소연하는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친한 친구 중 하나는 아예 본업에 집중을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삼성전자 주식 사신 분들 중 돈 잃으신 분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사견을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 계속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주식 전문가가 아니에요. 그냥 조금씩 단타 쳐서 손해 안 보고 용돈 정도 챙기는 일반인입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는 저의 주관이 가득 끼어있는 개똥철학이니 관심 있는 부분만 읽으시고, 아닌 부분은 흘려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삼전 주식 사신 분들은 제발 좀 느긋하게 기다리셨으면 합니다. 알아요. 진짜 요 며칠 안에 주식 사신 분이 아니라면 다 손해 보고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더더욱 지금 손톱 깨물고 집중 안 되셔서 이 글을 읽고 계실 텐데요. 제 생각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Why? 우량주는 대개 우상향 한다.

(이상한 잡주는 10년이 지나도 안 오를 수 있지만) 언제 오를지 몰라서 그렇지 주식은 언젠가 대개는 오르죠. 그게 삼성이라면 더더욱이요.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가 일어나기 전만 해도 1주에 62800원까지 올라가며 승승장구하고 있었어요. 공장이 돌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매출이 떨어지니 현재 (48000원선)까지 떨어질 수밖에 없던 거죠. 그러니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살아나면 삼성전자 주식은 다시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이번 재난은 지진이나 홍수, 폭풍이나 화재가 아니잖아요? 인력과 자본이 투입되고 분위기가 살아나면 얼마든지 복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 물론.. 제가 3개월만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때까지 회복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점쟁이가 아니니까요...! 다만 3개월 이후에 지금보다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두 번째 Why? 자본도 기술도 빵빵하다!

삼성전자 .. 현재 현금 굉장히 많습니다. 국내 2위 기업과 비교해도 월등한 편이라고 저번 포스팅 때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고로 조금 꺾여도 다시 일어설 힘이 충분하죠.  반도체 시장 소식 또한 낙관적인 편이랍니다. 최근 들려온 소식으론 삼성이 지난해 파운드리 공정에 EUV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D램 양산에도 EUV를 도입하며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 모두 초미세 공정의 한계를 넘어선 업계 최초의 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삼성은 언제나 기술력으로 위기를 넘어왔죠. 모두 아시잖아요?

 

세 번째 Why? 달라진 위상

세계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더 잘 알까요? 삼성을 잘 알까요? 아마 삼성일 겁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삼성전자 안 살리곤 못 배기는 나라가 되었다는 걸 순순히 인정해야 할 겁니다. 삼성전자가 국격을 유지시켜 주지 못하면, 외인들 유치에도 어려움을 빚겠죠? 삼전이 조금만 고꾸라져도 나라의 손해가 크기 때문에 미끄덩 해도 나라가 어떻게서든 삼성은 살리려고 할 겁니다. 음.. 그리고 저는 이번에 동학개미운동(?) 도 앞으로 큰 영향을 줄거라 전망합니다. 외인들은 아마 알고 있었겠지만 더더욱 확실히 알게 되었겠죠. 우리 국민들이 삼성을 얼마나 믿고 최후의 보루처럼 생각하는지에 대해서요. 앞으로 우리나라가 조금만 살아날 기미가 보이면, 세계는 다시 삼성전자 주식부터 매수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안심이 되셨다면, 이제 조바심 내지 마시고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집중해보아요. 삼성전자가 아니라도 다른 기업, 주변 사람들 모두 힘낼 수 있게 격려 많이 해주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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