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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에서 오늘 나온 소식인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도시 봉쇄가 해제된다고 합니다. 우한시는 4월 8일부터 도로 통행금지도 풀고 교통과 사람의 이동을 재개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1월 23일부터 우한과 외부를 연결하는 교통을 전부 끊으며 도시 전체를 봉쇄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은 지금, 이 결정은 무모하게 느껴집니다. 교통이 정상화되더라도 탑승 전 체온 측정을 실시하는 등 무언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얘기는 하는데요. 아직 세계적으로 변변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인 데다가 우한이야 말로 다른 지역보다 몇 배나 조심해야 하는 도시이기 때문이죠. 23일까지 우한은 누적 확진자 5만여 명과 2524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코로나 바이러스 천지"입니다. 중국 확진자 전체가 8만여 명이라고 하니... 60%가 거기서 나왔는데...... 적어도 치료제 보급이 된 이후부터 조치가 취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더구나 중국은 못 믿을 국가입니다. 18일부터 22일까지 우한에서 닷새 연속 추가 감염자가 없다고 말도 안 되는 보도를 내더군요. 그렇게 통제가 잘 되고 잘 고쳐지는 동네였으면 애초에 이런 전염 사태가 벌어지지도 않았을 텐데.. 조작되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홍콩 언론에서도 재미있는 기사가 떴는데요. 중국 정부의 기밀 문서를 인용하여 중국이 무증상 감염자 4만 3000명을 확진자 통계에서 뺐다는 보도였습니다. 하긴 경제성장률이나 각종 지수도 마음대로 기준 잡고 선포해버리는 나라니까, 중국 말은 사실 믿는 사람이 바보입니다.  

 

 

얼마 전, 도쿄올림픽 강행한다니까 캐나다 호주 등이 "안 간다"고 선포해서 일본이 깨갱한 일이 있었잖아요. 우한 도시 봉쇄도 세계의 국가들이 나서서 "아직 안돼 가만히 있어!"라고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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