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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주식계좌 무료 이벤트를 활용해 주식 계좌를 만드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거래해보면 조금씩 수수료가 나온다는 걸 알게 되죠. 무슨 명목인가 보면 "유관기관제비용"이라고 나오실 거예요. 어라..? 그럼, 왜 증권사들은 '무료'라고 이벤트를 걸어놨을까요? 그건 단지 증권사에 책정된 수수료가 무료는 무료라는 거죠.  사실 무료 이벤트 곳곳에 자세히 보시면 조그맣게 "유관기관제비용 제외"라는 문구가 붙어있기도 합니다. 그럼 유관기관제비용은 뭘까요?   

 

 

 

 


유관기관제비용은 모든 증권사에서 한국거래소와 한국금융결제원에 줘야 하는 수수료입니다. 유관기관제비용은 각 증권사마다 상이합니다. 그래서 증권사마다 비교를 해보셔야 할 거예요. 고로 정리하자면.. 우리가 주식을 살 때(매수)는 "증권사수수료" (0원이 될 수 있음) 와 "유관기관제비용"이 발생하고 주식을 팔 때(매도)에는 "증권사수수료"와 "유관기관제비용"과 "증권거래세(세금)" 도 발생하는거죠. 어른이 되면서 새삼 느낀건데, 세금과 수수료의 종류는 참 많고 가지가지 야금야금 잘 떼먹는 거 같습니다.

 

 

 

 

 

이번 주식 대란으로 분위기에 휩쓸려 잘 찾아보지 않고 계좌를 만들고 거래를 하셨던 분들은 이제 뭔가 속은 기분이 드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조금의 위안이 될만한 소식을 전하자면, 이제 이런 현혹성 광고는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 예정이에요. 금감원이 오늘 "증권사가 거래수수료 무료 광고에서 '유관기관제비용 제외' 문구를 표시했지만 투자자의 오인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실제 거래비용이 '0원'이 아닌 경우 광고상 '무료'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이다" 라고 밝혔거든요.  이렇게 나라나 기관도 좀 더 투명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우리부터 차후 금융상품 거래를 할 때에는 좀 더 꼼꼼하게 찾아보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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