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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필자가 말한대로 23일 월요일은 '말라리아 치료제' 관련주가 아침부터 상한가를 그렸다. 대장주격인 비씨월드제약도 좋았고, 조금 삐꺽할 뻔 했으나 에이프로젠제약이나 유나이티드제약도 반등했다. 

 


근데, 주식시장은 셀트리온 3사가 대세였다. 장 종료 후 코로나 항체 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 진척사항과 인체임상 가능시점을 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 할 예정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2일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를 6개월, 신속 진단키트를 3개월 안에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기대를 모았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가 진행한 코로나19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회사라 이슈가 될 재료는 충분했다고 생각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장마감 후 예정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1차 항체 후보군 300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실 항체 확보는 통상 3~6개월이 필요한데, 셀트리온 연구개발진이 24시간 교대 체제로 투입돼 이뤄낸 결과라고 한다. 이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 면역세포 수령 후 3주 만에 치료제 개발 첫 단계를 완료한 셈이다. 끝으로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은 인체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완료 목표를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내로 앞당겨 오는 7월 말까지 인체 투여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했는데, 글쎄.. 지금 기세는 좋은데 계속 해서 잘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와 별개로 7월 중순쯤 되면 또 셀트리온 주식이 요동치지 않을까 싶다. 셀트리온이 아니라 이런 이슈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의 주식이라면 사실 뭐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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