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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백화점은 이수 & 총신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서울 유일 단일 점포 백화점입니다. 경유산업이 1991년에 지하 2층부터 8층까지의 높이로 태평데파트라는 건물을 짓고 1992년부터 영업한 게 그 시초였는데요. 결국 버티다 버티다 30년 만에 폐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폐점 주요 원인과 그 자리에 뭐가 생길지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폐점 이유
경유산업 매출액은 2020년 기준으로 67억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억 원 정도에서 3억 원으로 폭락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가장 큰 폐점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겠지만 비단 감염병 사태만이 폐점 원인이 된 것은 아닙니다. 건물이 점점 허름해지는 데다가 대형백화점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해 영업이익은 점점 줄고 있었습니다. 온라인이나 각종 프로모션 변화에 잘 대응하지 못한 것도 쇠락의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런 식으로 그레이스 백화점, 그랜드 백화점, 그랑프리 백화점은 유통 경쟁 심화를 견디지 못하고 인수되거나 부도가 나서 없어졌습니다. 이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게 되면 태평백화점 앞에서 보는 것이 국룰이었는데 아쉽네요.
그럼 이제 무엇을 지을까?
태평백화점 자리는 4호선과 7호선이 만나고 경기도와 서울이 만나는 도로와 인접하기 때문에 매우 알토란 같은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는 앞으로 지하 6층부터 지상 23층까지의 높은 주상복합 건물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사당2동 주민센터, 대형 마트, 쇼핑센터 등 판매 시설이 들어올 예정이고 지상 5층에는 거주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지상 6층부터 23층까지는 오피스텔이라고 합니다. 여기 연면적만 해도 45993.4 제곱미터라고 하니 이 부근 집값 올리는 데에 엄청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되네요.
경유산업은 앞으로 다시 백화점을 만들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 토지 소유주가 경유산업이고 이거 만드는 것도 경유산업 자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위기가 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지역에 또 멋진 랜드마크가 생기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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