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면 시행 고교학점제 장단점 비교 분석

그동안 일부 학교에서만 시행되었던 고교학점제가 2025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전면 도입됩니다. 2021년에 초등학교 6학년인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이 제도 안에 모두 들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고교학점제가 정확히 어떻게 시행될 것인지 알아보고 장단점 또한 비교해보는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교학점제 정의 알아보기

 

고교학점제란 학교가 주는 시간표 대신에 개별 시간표대로 고교 기간에 192학점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192학점은 여기서 교과 174학점과 창의적 체험활동 18학점으로 나뉩니다. 학생들은 본인의 적성에 맞게 과목을 골라 수강할 수 있습니다. 다니고 있는 학교에 듣고 싶은 과목이 없어도 문제없습니다.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다른 학교에 개설된 걸 들을 수도 있고요. 정규 교사가 아닌 외부 전문가에게 듣는 수업도 생길 예정이니까요. 

고교학점제 성취 요건 알아보기

학생들은 학기당 최소 28학점을 들어야 하며 과목별 출석률 2/3 이상을 달성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학업 성취율은 40% 이상 충족해야 하는 것이 요건인데요. 만약 성취율 기준을 못 넘는 등급을 받게 될 경우, 수업을 들었어도 미이수 처리가 됩니다. 미이수 처리가 되면 별도 과제를 해야 하거나 보충수업을 하는 등으로 학점을 채우도록 운영될 것이라고 하네요.

고교학점제 장점 알아보기

이 제도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세 가지 장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는 개개인의 만족도가 증가한다는 겁니다. 일찍부터 스스로 적성이나 꿈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학생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즐거운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수업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내가 선택한 흥미로운 수업 안에서 자신과 코드가 맞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면 수업은 보다 열정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세 번째는 따돌림이나 폭력이 대폭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는 두 번째 장점의 연장선상 안에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교학점제 단점 알아보기

 

이 제도를 반대하는 의견도 세 가지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점은 인프라 부족입니다. 이미 규격에 맞춰 짓고 획일적인 비품들을 들여놨던 학교에서 다양한 과목들을 운영하고 단장하려면 비용이 많이 듭니다. 물론 선생님도 더 뽑아야 할 테니 예산은 천문학적으로 들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는 대입 과정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겁니다. 대입에서는 현재 정시 확대를 기조로 삼고 있습니다. 더더구나 이 제도를 통해 들어온 신입생들을 어떻게 성장시켜야 할지 각 대학들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마지막 단점은 변별력을 잡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각 과목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도 혼란스럽고 교사의 딜레마도 생길 것입니다. 대학처럼 인기 없는 과목은 폐지될 수 있어 교사는 수업의 질과 인기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맞춤형 수업이라니 부럽다

전반적으로 교육계에 진통이 올 수밖에 없는 사안 같습니다. 하지만 다양화를 추구하는 세계적 흐름 안에서 이는 꼭 필요한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디 잘 준비해서 학생 개개인의 개성들을 잘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