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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경제가 침제 될 것이라고 말한 후 다우 존스 지수는 12.9% 하락했습니다. 런던의 FTSE100도 4% 정도 하락했고 주요 유럽 시장도 비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네요. 

미연준은 금리를 거의 0으로 인하하고 7000억달러 부양 프로그램을 내놓았는데요.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전염병 확산을 퇴치할 수 있는 방책이 더 없을 거라 생각할 테니 걱정되겠죠.

요즘 우리나라 주식 또한 많이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1-2달 전에 건드리셨던 분들은 아마 지금 15% 정도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와 무슨 코스닥도 아니고 우리나라 제일의 우량주가 이렇게 떨어지나 싶을 정도로 무서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근데 정작 개미들은 용기 있게.. '사자' 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그동안 부동산 규제로 유동성이 막혀서 고민하고 있는데 아마 지금 떨어진 주식들이 '언젠가는 오르겠지' 싶은 심리가 강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글쎄, 저는 지금 주식을 사는 건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언젠가 오르겠지?"는 너무 무책임한 도박 같아요. 제게 "이미 떨어질 때로 떨어진 거 아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제가 아니라 누구도 대답 못할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 이 나락의 바닥 깊이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뉴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은 세계의 공장들이 불 뿜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 그렇거든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풀썩 꺾이거나 (하루 확진자 증가량 나라별로 10의 자리 이하?) 치료제 3상 소식이 하나라도 들리지 않으면, 저는 1달 뒤엔 지금보다 더 지수가 꺾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참 웃겨요, 주식시장. 이미 퍼지고 있는 전염병을 WTO가 '단계 정의' 하니까 주식이 떨어지고, 트럼프가 한 마디 하니까 주식이 또 떨어지고... 주식은 정말이지 사람들의 심리에 의해 잘 좌지우지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어지러운 세상 속에 많은 잡소문이 돌아 마음이 어지럽고 소신 지키기 힘드시다는 거 잘 압니다만... 확실한 소식이 없다면! or 단타에 자신이 없다면! ETF나 조금 해보시거나 아예 관망하고 있는 것이 ... 어떠실까 싶네요!

 

이상 저의 개똥철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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