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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IT 전시회 CES2021이 2021년 1월 11일부터 열렸습니다. 한국의 대표 LG전자에서는 김래아씨가 프레스 콘퍼런스에 나가 3분 정도 연설을 진행했는데요. 이날 김래아씨는 특정 공간 위생을 집중 방역하는 LG클로이 살균봇이나 LG그램,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 등을 소개하며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날 연설을 한 김래아씨는 누구일까요?



김래아셀카내 스타일이다.



김래아씨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LG전자가 AI 기술을 이용하여 구현한 가상인물이죠. 가상 공간에서 그래픽이 만들어진 외형에 인공지능 기술로 목소리를 입힌 것입니다. 래아킴은 최근에 딥러닝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어 점점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런 김래아에게 나이, 직업을 함께 부여했다는데요. 덕분에 래아킴은 23세 인플루언서이자 음악가가 되었습니다.



점점 정체성이 생기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reahkeem을 염탐해보니 '언니가 그린 나'라는 이름으로 스케치가 첫 게시물로 눈에 띄더군요. 친언니인지는 모르겠는데 지인의 개념이 생긴 듯합니다. 그 외에 서울에 음악 작업실이 생겼다는 게시물도 올라왔습니다.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거제도로 내려가 구조라 마을에서 살았었다고 합니다. 음악적 영감을 받은 건 매슈 허버트 (Matthew Herbert)라고 하는데 검색해보니 진짜 영국 음악 프로듀서더군요. 





김래아는 요즘 좋아하는 티셔츠라며 올라온 셀카를 찍기도 했습니다. "Aimons'라는 해시태그도 같이 쓰여있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이 역시도 진짜 있는 브랜드더라고요. 에몽이라고 읽고 뜻은 love의 1인칭 복수형 동사라고 합니다. 어쨌든 래아씨는 종이책을 보며 주로 힐링한다고 하더라고요. 서촌의 더래퍼런스 갤러리를 보석 같은 공간이라 칭찬하기도 했네요. 


김래아 인스타 아이디팔로워가 많다 인기인이다




그밖에 대림미술관 다녀온 것, May Kim과 원격회의하며 친분을 드러낸 것, 편의점 다녀온 것, 도예가 심보근씨의 보광동 작업실에 놀러 갔다 온 이야기, 한강에서 마스크 잠시 벗고 마신 블랑 맥주 등 계속해서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흥미로운 게시물들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근데 사람들에게 아직 크게 관심을 받진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좋아요 개수는 많이 없더라고요. 진짜 관심 못 받은 게시물은 좋아요가 37개도 본 것 같은데요. 인스타그램은 역시 소통과 해시태그가 중요해서 그런가 봐요. 답방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거나 계속 열심히 일상을 올리다 보면 점차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reahkeem 인플루언서나는 벌써 응원하고 있다.



이대로 끝날 수도 있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죠. 앞으로 김래아씨의 몸이 생겨 우리가 실제로 사인회에서 보고 콘서트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잖아요? 과연 김래아씨가 더 발달되어 우리 모두가 아는 실존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지! 그녀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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