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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스(RPS)는 Real Person Slash의 줄임말입니다.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야갤 더하기 훈민정음의 합성인 야민정음을 적용하여 알괘스, 알괘수라고도 부릅니다. Real Person은 영어 그대로 해석하여 '실존인물'이라는 뜻이고 slash는 남자 대 남자의 커플링을 의미하는 말로 씁니다. 참고로 여성 대 여성 커플링은 Fem을 붙여 Femslash라고 한다고 하네요. 즉, 실제 인물을 등장시켜 커플링 (성관계나 강간 등의 성범죄)하는 글이나 소설, 그림 등의 망상 행위가 RPS인 것입니다. 이를 향유하고 즐기는 사람들은 알페서라고 한답니다. 


알페스뜻이것도 문화로 받아들여야 할까



이미 BL이라는 말을 익숙하게 듣고 있던 터라 꽤나 RPS가 생소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BL과 유사하긴 하지만 조사해보니 차이점이 분명히 있더라고요. 쉽게 생각하면 BL보다 좀 더 수위가 강하고 실존 인물들이 등장하니 훨씬 실제적입니다. 공격과 수비하는 쪽이 나눠져 있지 않고 관대한 편이라고 하고요. 문제는 이런 것들이 미성년자들에게 잘못된 성관념을 심어준다는 겁니다. 






물론 대상이 되는 남성 아이돌들에게도 피해가 됩니다. 그들 중에서도 미성년자가 많거든요. 과거 젝스키스나 HOT 팬픽과는 남다른 수위를 자랑하고 있어 유명인들에게 큰 정신적 피해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팬덤이 모인다는 건 인기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돌들은 어쩔 수 없이 성적 대상화에 대해 기분 나쁜 마음을 표출하지 못한다고들 하더라고요. 과거에 심바자와디라는 랩네임을 썼던 손 심바라는 래퍼가 대놓고 RPS 팬덤을 저격해보기도 했는데요. 그를 조롱하는 트위터가 난무했습니다.  



RPS알페서이게 왜 좋은지 필자는 사실 잘 모르겠다







한국에서 RPS는 주로 트위터나 팬카페, 포스타입, asked를 통해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 다양한 성범죄, 불건전한 성문화가 번지고 있는 만큼 알페스도 어느 정도 규제와 자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이거 관련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10만명을 돌파했던데 좀 더 공론화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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