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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팟캐스트를 병행 중입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을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따끈한 세상 소식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마다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눈이 피로하시거나 글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팟캐스트를 애용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하긴 마스크 쓴 유럽인은 자주 못 본 것 같다하긴 마스크 쓴 유럽인은 자주 못 본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러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사회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걸 확인시켜주기도 했는데요. 특히 아시아에서는 마스크를 쓰며 "이동은 하되 조심한다"는 기조를 보여줬고,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장갑이 유행하며 "안 만지고 밖에 안 나간다"는 사고가 잘 나타난 것 같습니다. 이번 일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감기 때마다 애용하고 자주 봐왔던 마스크를 다른 나라에선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에겐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네요.



가만있자 호흡기는 어떻게 막아야하지?가만있자 호흡기는 어떻게 막아야하지?


근데 얼마 전 꽤나 이상한 것을 SNS에서 보았습니다. 이걸 보고 "와 진짜 유럽인들은 마스크 쓰는 문화가 정말 없었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뭐였냐면 벨기에의 코엔 긴스 부총리가 수제마스크 생산작업장에 방문하여 마스크를 써보는 영상이었는데요. 그는 마스크 착용법을 몰라 머리에 썼다 눈을 가렸다가 하며 우왕좌왕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유아가 처음 마스크 쓸 때나 하는 행동 같았기에... 정치쇼 하려다가 망신 당한 느낌이더라고요. 근데 이해가 안되는 게.. 벨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긴스 부총리는 자국의 "개인보호장비공급 감독" 이라고 하더라고요. 읭?




아하 내 호흡기는 눈에 있었구나아하 내 호흡기는 눈에 있었구나



현재 벨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이를 위반하면 약 33만원 정도의 벌금까지 물게 조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한 나라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예방물품 사용법을 잘 숙지하지 못했다는 건 (더구나 본인이 관리한다는) 욕 먹을만 한 일이겠죠. 브뤼셀타임스 등의 벨기에 매체는 "이게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리 실태다" 라며 뼈아픈 소리를 연일 쏟아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중교통을 장려하면서도 이용해 본 적 없고 요금도 잘 모르던 정치인들이 꽤나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 어떤 나라든 정치인은 똑같은 걸까요? 그럼 당신들 제발 국민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기 전에 솔선수범하는 모습부터 갖춰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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