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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임시 휴업을 하거나 파산한 기업이 많은데요. 직원들을 협력업체에 보내 잠시 일손을 돕게 하는 직원 공유 시스템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잘 되지 않는 서비스업체들을 한창 일손이 부족한 유통기업에 근무하게끔 했다가 복귀시키는 형식라는데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호텔에서 근무하는 아무개씨가 코로나 진단 키트 회사 씨젠의 생산직으로 갔다가 복귀시키는 것 정도를 예로 들 수 있겠네요. (현재 씨젠은 일손이 부족해서 죽겠다는 뉴스가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이제 직원도 거래하는 시대다이제 직원도 거래하는 시대다




미국 호텔 체인 힐튼 임금 삭감 이야기 보기



보통 전공이나 적성과 맞지 않을 겁니다. 일손이 부족한 회사에서도 소위 말하는 3D 직군이 충원되길 원하는 거라 스트레스도 많을 거고 시한부처럼 느껴지는 일이 대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각국 정부들의 대책이 한계가 있고 느려서 실업을 피하려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방책이 될 수도 있죠. 실제로 미국 호텔 체인 힐튼은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를 마주할 때는 임시 휴무도 몇 번하고 임금을 삭감했었는데요. 사태가 장기화 되자 아마존 등 물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자사 직원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손 부족한 쪽에서는 하루하루 손이 부족해 죽을 맛인지 힐튼이 직원쉐어를 한다는 소식을 듣자 구인 건수가 몇 백만 건이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다 잘하는 우리가 되나어쩔 수 없이 다 잘하는 우리가 되나


저는 이 뉴스를 접하고 문득 "기업들이 나중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 지나가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걸 사용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비수기 성수기가 뚜렷한 회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직을 더 고용하거나 고정인원을 충원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로 인해 계약갈등이 일어나 귀찮기도 했을 거고요) 자사와 반대 주기를 가지고 있는 회사를 알게 되어 협력하면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할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야.. 반대하면 굳이 안 뽑으면 된다 생각하겠죠? 휴.. 그러니 여러분은 지금부터 기업에서 이런 쉐어 제의가 들어오면 이것저것 따져보고 조항을 넣어 인권을 보호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 당장 급하다고 미래를 포기해선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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