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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성폭력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으로 구속중인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군 사상 최초 피의자 신상 공개인데요. 이렇게 신상이 공개된 병사는 이원호(19) 일병입니다. 이원호 일병은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 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조주빈 (박사), 이원호 (이기야), 강훈 (부따)까지! 박사방 주범 사총사 중엔 이제 신상공개가 "사마귀"만 남았네요.





이기야 이원호에 대한 신상공개는 이게 오피셜한 거고요. 사실 인터넷에서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그의 신상이 꽤 전부터 널리 퍼져있었습니다. 그는 부산 남구 대천초 & 대천중학교를 졸업하고 (여기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전남의 한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이야기도 있고, 부산항만고등학교로 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거주지는 부산 용당현대아이파크였고 작년 말 입대하여 육군본부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52지원단 7688부대 박달예비군 훈련소에서 예비군 장비 물자관리 보급병으로 있었다고 하네요. 딱히 수사기관 앞에서 사진을 찍지 않아도 그의 사진 또한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일병은 지난해 성착취 유포의 시초인 갓갓이 대학준비를 이유로 사라진 후 "완장방"에서 운영진급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회원들과 충돌이 생겨 박사방으로 옮겨갔고, 합류한 이후에는 홍보 역할에 충실히 했다고 하네요. 자신의 이름을 건 "이기야 방"도 운영했고, 14세 미만 아동 청소년이 등장하는 "로리방"도 지난해 11월 말부터 운영했다고 하니 이원호는 그냥 조주빈의 공범 정도가 아니라 또 하나의 조주빈급이라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는 본인이 군인이라는 걸 밝힌 적도 있었다는데 일과 끝나는 오후 5시부터 소지한 핸드폰으로 활동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잡힐 때에도 뒤져보니 핸드폰이 나왔다더라고요. 제가 아는 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에효.. 그나저나 부따나 이기야도 주민등록증 맨 앞자리에 0이 붙는 아이들이었다는 게 참 놀랍고 씁쓸합니다. 본인들은 지금 자신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고, 이렇게 신상 알려지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 줄 아려나요? .. 죗값 단단히 치르고 갱생하길..... 그나저나 "사마귀"는 소식이 없네요. 언제 잡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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