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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평일에는 접이식이 아니라면 일반 자전거를 지하철에 휴대하고 탈 수 없었는데요. 이제 서울시가 평일에도 일반 자전거를 지하철에 휴대 승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우선 다음달부터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이용객만 평일에 일반 자전거를 휴대해 승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승차 위치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전동차 맨 앞뒤 칸만 한정합니다. 

 

자전거-지하철-휴대-탑승
자전거를 지하철에 가져와도 된다고 한다

 

지하철 탑승이 가능한 모든 시간 다 되는 건 아닙니다. 시범기간 동안에는 탑승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가능하게끔 하여 출퇴근 시간의 교통혼잡함을 방지했습니다. 응당 그래야 하는 건 알겠지만 출퇴근을 자전거로 할 생각이었던 저 같은 직장인들은 있으나마나 한 소식이네요 에이..!

 

 

 

지하철-휴대가능-접이식-자전거
자전거 보관이 걱정이다

 

 

 

서울시는 일단 이렇게 시행해보고 승차노선이나 시간 등을 확대할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인 것 같은데요. 그럼 따릉이 빌려서 지하철도 같이 타고 목적지 근처 정류소(?)에 내려놔도 되는건가? 개인자전거만 되는 건지 헷갈리네요. 뭐 어쨌든 좋은 취지가 엿보입니다만 아직 우리나라 지하철역과 전동차 내에서는 자전거 관련 시설이 부족해서 정착시키려면 좀 더 지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8호선 지하철 405대 중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건 겨우 45대(11.1%)에 불과하다고 하더군요. 또한 전체 278개 역 중 자전거 경사로가 설치된 곳도 55개 밖에 없다고 하고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런 부분들은 크게 개선되어야 시민들의 호응을 얻을 거 같은데.. 나름 야망 있는 박원순 시장님이 임기 내에는 다 처리해주시려나요? 어쨌든, 모든 호선을 넘나들며 자전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서울시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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