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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팟캐스트를 병행 중입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을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따끈한 세상 소식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마다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눈이 피로하시거나 글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팟캐스트를 애용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바이러스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자손목밴드(안심밴드) 착용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오늘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27일 0시부터 격리수칙을 위반한 사람 중 동의한 사람만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된다며 인권침해 논란은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와치처럼 예쁘면 또 사람들이 일부러 수칙을 어길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막상 디자인을 보니 길게 늘리면 면도기를 닮았고... 절대 차고 싶지 않게 생겼네요. 아주 잘 만들었어요.






안심밴드는 미밴드처럼 핸드폰에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연결을 하면 구동됩니다. 일정 거리를 이탈하거나 밴드를 훼손 혹은 절단하면 전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된다고 하는데요. 밴드 차는 걸 동의하지 않으면 시설격리고 동의하면 밴드 착용하고 그나마 편한 곳에서 있을 수 있다니까.. 대부분은 울며 겨자먹기로 밴드를 찰 거 같네요. 밴드 디자인을 보니 격리장소를 이탈한 걸 내내 후회할 수도..? 어쨌든 자가격리자 약 39000여명 가운데 286명이 현재 격리지침을 위반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까지 생각하면 약 200-500명 정도가 불명예 스페셜 에디션을 차고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뻔뻔한 사람들은 차고 다니면서 인증도 할 것 같고요. 아무튼 이게 또 잘 먹히면 "한국은 역시 최고의 방역국가"라며 많은 나라들이 따라할 것 같은데요. 과연 국위선양밴드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사실 저는 국위선양이고 뭐고 이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진만 안되었으면 좋겠네요..여분 3000개 정도 만들어서 각 지자체에 나눠줬다는데, 부족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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