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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 전에 구피 이승광씨가 신천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대해 포스팅을 올린 바 있습니다. 근데 그 글에 관련하여 친절한 Daum 클린센터에서 메일이 왔는데.. 음... 신천지님들께서 저를 신고하셔서 현재 제 게시물이 임시로 안 보이게끔 조치가 되었다고 하네요.  근데, 제가 신천지 욕을 쓴 게 아니라서 좀 어이없고요. 그들의 과도한 액션에 매우 화가 납니다. 고로 오늘부터 저는 다음 클린센터에 "내 블로그에 올린 글은 문제가 없다"며 반박하고 제 게시물을 복원시키고자 노력할 생각입니다.






제가 쓴 글은 별 게 없습니다. 국민일보가 취재한 내용을 올리며 "이승광씨가 신천지 요한 지파 과천 성전"에 들어간 모습이 포착되었고, 신천지 로고가 있는 초록띠를 두른 채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는 걸 알려드렸고요. 이승광씨 SNS에서 본 "여동생을 전도했다" 는 내용과 "10만전도태그" 등을 근거로 두며 신천지가 맞겠구나 하는 걸 제시했죠. 그러면서 나쁘다 좋다 말하지 않고 판단은 구독자님들께 맡겼습니다. 그때 저는 "아마 개인의 정치경제사상과는 다르게 나라가 움직이고 있는 것과 맞물려 현재 정권에서 본인의 종교를 탄압해서 더 화가 많이 나셨던 거 같다. 근데 저는 한 개인이 목소리를 낸거라 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승광씨가 뭐 사회적으로 엄청나게 위대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도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그냥 뭐 이런 일도 있구나, 이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정도 생각하면 좋겠다"는 식으로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게 어딜 봐서 신천지의 명예를 훼손한 건가요? 한 개인이 본인들 종교를 믿는 신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 이승광씨가 신천지라는 게 창피한가요? 신고에 정확히 뭐가 기분 나쁘고 명예가 훼손되었다는 게 명시되어 있지 않는 걸 보니 아마 인터넷 검색창에 "신천지"라고 검색해서 나쁘게 나오는 건 다 신고 누르는 거 같은데요. 저는 종교단체가 이렇게 조직적으로 개개인의 자유를 해치고 여론을 조작하고자 하는 건 처음 봐서 신기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피해를 줬다면 코 박고 기도나 하시고 좋은 일 많이 하세요. 이런 일에 힘 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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