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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4월 17일에 메디톡스의 주력상품 "메디톡신주"에 대한 판매허가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었죠. 꽤나 한주당 비싼 회산데... 증권가는 바로 왈칵 뒤집어졌습니다. 메디톡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난리였겠지만, "메디톡스 때문에 수혜받는 주식은 뭘까?" 고민도 하시는 분도 많았겠죠.






우선 이 사건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면 좋을 거 같은데요. 식약처는 2019년에 공익신고로 제보된 메디톡신주의 시험성적서 조사 의혹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무허가 원액을 사용한 제품 생산과 원액 및 역가 정보 조작을 통한 국가출하승인 취득한 것, 허가 내용 및 원액 허용 기준을 위반하여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한 것 등을 들어 약사법 위반이라며 기소했죠. 이에 메디톡스측은 "해당 시점에 생산된 메디톡신주가 없어 공중위생상 위해가 있을 수 없다"며 기업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수혜를 받을 회사는 어디일까요? "휴젤" 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휴젤은 메디톡스와 국내시장 85%를 양분하고 있는 라이벌 회사거든요. 또한 에이티지씨의 투자사 "유바이오로직스" 또한 주가 상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이티지씨는 공동개발로 보톨리눔 톡신제제 ATGC-100주에 대한 3상 신청을 하고 있는 회사인데, 별 문제가 없다면 주름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일 제품을 낼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누군가의 불행은 또 누군가의 행복이 될 수 있는 자본주의.. 무섭지만 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메디톡스가 이번 악재를 잘 견디길 바라고요. 이번에 주가 상승 수혜를 받을 회사들도 좀 더 건실하고 정직하게 제품을 생산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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