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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즈음 되면 유행하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A형 간염인데요. 혈액으로 전염되는 B형이나 C형과는 다르게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 수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개발도상국을 위주로 많이 퍼졌었는데, 최근에는 선진국의 20-30대도 많이 걸렸었다고 하더라고요. 좀 의외였는데 그 이유는 "위생환경이 개선되면서 자연 면역력을 확보하지 못한 사람들이 늘어서"라고 합니다. 오히려 어린이들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데 성인들이 극심하게 앓을 수 있대요.





주로 이맘때에 유행을 많이 하는 이유는 "단체 생활이 많아져서"입니다. 같이 음식을 나눠먹고, 세면대나 욕실을 함께 쓰는 것만으로도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잘 퍼질 수 있는데요. 특히 학교 & 직장 & 군대 등에서 주로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났었죠. 질병관리본부 월별 통계를 보면 3월부터 5월 사이에 발병률은 두드러지게 높다고 합니다. 보통은 15-50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피로감, 발열, 우측 상복부 통증, 구토, 식욕 부진 등이 먼저 나타나고 약 일주일 뒤에 콜라색 소변과 황달, 탈색된 대변 및 가려움증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특히 황달은 2주 가량 지속된다고 하네요.






예방하는 방법은 뭐 기초적으로 손씻기 이런 건 잘 아실 거 같은데요. "많이 익힌 음식을 먹는 것"이 두 번째로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조금만 뉴스를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오염된 조개젓, 회 등등을 먹고 증상이 나타났던 사람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물론 첫 번째로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을 하는 겁니다. 접종 받으면 95%나 막을 수 있는 병이라고 하니 꼭 면역주사를 맞아두시길 권장할게요. 돈 때문에 우려되신다고요? 그 걱정은 내려놓으세요. 무료랍니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지정 의료기관을 검색하실 수 있으니, 꼭꼭 이번 봄도 건강하게 잘 지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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