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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취업자 수가 2260만 9000명으로 전년 같은 때와 비교해 19만 5000명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감소폭은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5월 이후 최대인데요.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도소매업 16만 8000명 감소,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0만 9000명이 감소한 걸 보니 서비스업 중심으로 감소가 컸던 거 같습니다. 취업자가 늘었던 곳도 있었는데 보건 & 사회복지서비스업이나 운수 창고업이 7-8만명 정도 늘었네요.  연령별로 살펴보면 "청년층" 취업자 수가 확연히 감소함을 알 수 있었는데요. 특히 15~29세 취업자 수는 22만 9000명 감소하여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그렸습니다. 30대 취업자수도 10만 8000명, 40대도 12만명, 50대도 7만 5000명 줄었던데... 60대에서는 33만 6000명 증가해서 가장 열심히, 잘 일할 수 있는 계층의 타격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고용 형태를 살펴보면 "자영업자가 줄어 근로자나 일용직이 늘은 상황" 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19만 5000명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12만4000명 늘었다고 합니다. 일시 휴직자는 수와 증가폭이 모두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3년 이후 가장 많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아무리 정부가 고용율이 좋아졌네, 뭐네 해봤자 60대 일자리만 어느 정도 좋아진거였고 자영업자가 폐업하고 일터로 돌아가서 폭이 완화된 수치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정말 일을 잘하고 머리 잘 굴릴 수 있는 연령층이 지금 전멸 상태라는 거.. 같네요. 사이즈 나오지 않나요? 젊은층들이 지금의 정부에 투표하고 국회의 자리를 만들어 주는 이유. 이제 "일 최전선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나 좀 먹여살려줘.. 나 열심히 일하기 싫고 ..이제 포기했어..너네 공짜로 잘 먹여살려주잖아.."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괜찮은 보수가 없는 이유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맹목적으로 현 정부가 견제받지 못하고 인기를 받고 있는 상황이 답답하네요. 지금 정부를 보면 "정말 일 열심히하고 정직하게 하는 낙제생들" 같은데.. 나머지는 "일 못하고 자기영리만 취하는 무능아들" 같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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