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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끝난 제 21대 총선은 유권자 중 총 66.2%가 참가하여 1992년 14대 총선에서 기록한 71.9% 이래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짝짝짝... 사실 사전투표 때부터 주민센터마다 긴 줄을 보긴 했었는데 총선 당일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릴 줄은 몰랐네요. 대한민국의 앞날이 밝은 것 같습니다. 다음 투표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래요! 

 

총선비닐장갑투표
이런 투표 처음이야

 

 

 

 

투표하는 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손소독제를 발랐는데도 비닐장갑을 나눠주더라는 거였습니다. 어차피 그렇게 대비해도 사람들은 손등에 도장 찍는 등 위생에 나쁠 짓은 많이도 하셨을 거 같지만... (병균이 손등 몇 천 번은 옮겨탔을 수도..) 그래도 기초적인 방어는 하며 총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근데 총선에서 쓴 비닐장갑은 대체 몇 개쯤 될까요?

 

총선에서 쓴 비닐장갑 통계 보기

 

 

유권자 2900여만명이 쓴 일회용 비닐장갑은 약 5800만장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원래는 전 유권자 4400만명을 위해 8800만장이 준비되었었다고 하는데요. (저는 한 장만 주던데.. 뭐죠?) 이는 수직으로 세우면 63빌딩 7개 높이인 1716m 정도 될거라고 합니다. 엄청나죠?

 

 

 

선거에서쓴비닐장갑양
투표도 어렵게 했다

 

 

사용한 비닐봉지는 전량 소각될 예정인데 처리가 어려운 지자체는 비닐장갑을 한 차례 소독하고 매립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어윽 그걸 또 언제 다 소독해... 고생 많으십니다) 환경에 나쁘긴 하지만 정말 필요할 때에는 일회용 비닐 장갑만큼 요긴한 게 없죠. 덕분에 안전한 총선을 치르고 외신 호평도 많던데... 환경아 미안해 이번만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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