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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씨가 인기 웹툰이자 드라마인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를 패러디하여 홍보물을 걸었었는데요.  이게 원작자의 허락없이 차용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태원클라쓰의 조광진(33) 작가는 4월 7일에 자신의 작품이 선거에 활용되는 것에 대하여 확실한 거부감을 표현했는데요. SNS에 "저작권자인 나는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란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웹툰을 연재한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도 홍준표씨와 사전 협의된 것이 없다고 못 박았네요.





이태원클라쓰의 박새로이는 배우 박서준이 드라마에서 연기하기도 한 캐릭터로 거친 현실에서도 소신을 지키고 목표를 이뤄내는 패기 넘치는 인물입니다. 대중의 호응을 얻기도 했고 (특히 20-30대) 캐릭터가 본인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과 잘 맞아서 차용하셨던 거 같은데요. 어쨌든 현재는 홍준표씨 측에서 홍보물을 자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전 자유한국당 대표씩이나 맡으셨던 분이 이런 생각없는 일을 벌이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알고 언론플레이를 한걸까요? 





사실 근데.. 이번 자체 삭제를 통해 도리어 좋은 효과가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사실 1도 안 어울려서 저 역시 "이번 홍준표씨 컨셉 진짜 별로다" 생각하긴 했었거든요. 원작자가 항의해줘서 정말 다행이이에요. 나이와 성향에 맞는 컨셉으로 다시 짜서 국민들께 다가가길 바라겠습니다. 요즘 트로트 열풍도 있고.. 할 거 정말 많은데 ... 20-30대 지지율이 많이 안 좋으신 걸까요? 근데 진짜 홍새로이 했으면 20-30대 여성들에겐.. 확실히 역효과 났을 거 같아요. 아마 20-30대 여성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다들 공감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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