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날이었죠. 많은 투자자가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기대한 것만큼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 지수 폭락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삼성은 영향력이 있는 회사니까요. 막상 까보니 작년 1분기보다 6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시장에서는 6조를 못 넘으면 기대 이하일거라고 보고 있었는데 무난하게 넘겼고 이는 작년 1분기보다도 2.73% 늘어난 액수죠. 당연히 오늘 삼성의 주가는 상승 중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에서 망테크를 탄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특히 갤럭시s20은 전작보다 20%나 덜 팔렸다고 하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실적은 과연 코로나 바이러스만 영향을 줬을까 싶긴 한데... 사실 스마트폰은 슬쩍 보고 온라인 배송도 가능하고 집에만 있다보면 바꾸고 싶다 생각이 들곤 하거든요. 시국이 안 좋기도 했지만 못 만들었으니까안 팔린 것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요즘 카메라 초점에 대해서도 이슈죠)

 

 

 

 

뭐 어쨌든 삼성의 망한 산업들을 상쇄시켜주는 건 역시나 반도체였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이 떠오르며 서버 수요가 증가했는데 이는 반도체 수요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3월에 D램 가격은 2월에 비해 2.08% 오른 2.94달러를 기록하며 3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환율 상승으로 인한 판매 이득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밋빛일 거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업계도 저도 삼성전자가 2분기에 더 안 좋은 성적표를 받을 거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도 전년보다 29% 감소 할 전망이고, 한화투자증권에서는 스마트폰 사업부 영업이익이 역대 최하를 찍을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1분기보다는 2분기 성적표에 많은 차질을 빚을 것 같으니, 이에 유념하시고 투자하시거나 관망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댓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