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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바이러스 확진자가 오늘 47명 추가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대구에서 13명, 서울에서 11명, 경기에서 8명, 경북 & 경남 & 대전에서 각각 2명 그리고 인천과 충남에서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더군요. 뉴스에서는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50명 밑으로 떨어진 건 46일만 (2월 20일 이후 처음_)이라고 헤드라인을 걸었습니다. 

 

 

 

 



자세히 쳐다보니 이 헤드라인은 굉장히 언짢더군요. 사실 그렇게 호들갑 떨 일이 아니었거든요. 방역당국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말 동안 검사 수량이 평일보다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검사를 조금 하면 확진자 파악 인원이 줄 수도 있고, 많이 하면 그에 따라 절대적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올 수도 있는 거죠. '감소'에 대해서 논할 거라면 검진 모수가 같거나 비율이라도 좀 맞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럼 내일 만약 한 명만 검진하고 확진자 0명 나오면 이것도 헤드라인에 "우리나라 확진자 한 명만 나왔다"고 걸어놓을 거야..?

 



방역 당국은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며 추가적으로 코멘트하고 조심을 당부했습니다. 요즘 교회도 예배를 강행한다는 소리가 있고, 일부 국민들이 꽃놀이를 다닌다는 이야기도 많은데요. 이런 시국에 헤드라인으로 '확진자가 줄었다'고걸면 안되지 않을까요? 이럴 때일수록 FACT에  근거하여 경각심을 심어줘야 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나라 오늘까지 확진자가 10284명 발생했다고 합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42%이고요. 집단 감염 소식 또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참.. 그거 아시나요?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환자가 있대요. 무려 5~10% 정도요. 이런 것들을 헤드라인으로 심고 방송해줘야 할 것 같은데... 계속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다른 나라보다 잘하고 있는 건 맞는데, 너무 방심하면 안 될 거 같아요. 국민들도 언론도 경각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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