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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에서 대량 실직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3월 실업율도 4.4%로 201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사실 노동부는 그렇게 발표했지만 미국 전문가가 하는 인터뷰를 보니 약 7% 정도에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어쨌든.. 이에 실업수당 신청 청구 건수 또한 매주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3월 넷째주 실업수당 청구자가 무려 665만명이었다고 하네요. 이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보다 10배 가량 많은 숫자라고 하는데... 미국도 우리나라도 참 어려운 시절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문득 궁금하더라고요. 미국의 실업수당은 어떤 시스템이고 얼마 정도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미국의 실업보험은 고용주가 연방정부 & 주정부에 보험료를 내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립계약자나 자영업자는 시스템상 허용되지 않기에 원래대로라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업장을 닫았을 경우, 피해가 막심할 수 있다고 해요. 

 

 

나머지 실업자는 실직기간 동안 생계비를 받게 되는데요. 주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실직 전 받았던 봉급을 100% 주진 않고 일반적으로는 40~45% 정도만 보전해준다고 합니다. 미국 51개 주 가운데 16개 주는 실업수당 신청자의 20% 가량만 지급이 승인될 정도로 조건도 까다롭고요. 최대 26주간 지급되기 때문에 수당을 받는 동안 능동적으로 일자리를 찾지 않으면 위험하죠. 실업수당은 매주 평균 385만원 (48만원) 수준이라 대출이자와 공과금 등등 지출을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네요. (미국과 우리를 같은 기준으로 보면 안됩니다. 미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비만 해도 어마어마한 거 아시죠?)

 

 

아무래도 이번 일 관련해서는 트럼프가 예외적인 조치를 내야 할 것 같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치료제 보급까지 최소 3-4개월은 넘게 걸린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국민들을 연명만 시킬 수는 없을 테니까요. 연이은 악재로 트럼프 대통령도 말실수와 번복을 밥 먹듯이 하고 있던데... 이럴 때일수록 정신 똑띠 챙기고 국민들을 생각하는 정치 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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